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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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기(첫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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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옥기 댓글 4건 조회 40,814회 작성일 0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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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비행기 타기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마라톤을 한다고 겁없이 등록을 했어요
항상 안에서만 일하다보니 세상구경을 해보고 싶어 이왕이면 운동,관광 그리고 건강,,
을 생각하다 보니 해외마라톤을 택했어요..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도 모르고 무조건
헬스장에 접수를 하고 연습이라는것을 했어요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5Km씩 걷다 뛰다 10일 연습을 했어요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의심을 해가며,,,,

그리고 무엇을 입고 뛰는지도 모르고 옷을 사러다녀보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어보고,,,,
태어나 처음으로 마라톤 운동화도 신어보고 마라톤 옷도 사서 입어보고....
준비하는 동안에 가슴이 벅차고... 재미도 있었어요..
그런데 팬츠는 숏펜츠 와@@@ 쑥스러워서...

11월30일 비행기 타는날 :)

드디어 가는날이네요
겨울나라에서 여름나라로..?
이젠 무서워도 할수없어요*,* 저한텐 완전한 미지의 세계 여행^^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여행!!!!
마라톤을 하시는 분 들은 어떤분들이실까?
호기심반 떨리는가슴반......
과연 잘뛸지 망신을 당하지 는 안할지...
제가 꼴찌를 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지.....
* * * *
공항에 도착해서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는데 가슴이 벅차서 넘어가지도
안했어요..
먹는둥 마는둥하고...
모이는 장소로 갔어요
팃켓을 가지고 싱가폴비행기를 탔어요
승무원들의 복장부터 이국적인 향수가 풍겼어요.

11월30일 싱가폴에 밤 늦게 도착
공항안의 나무들 우리나라에도 있는건데 키와 영양상태,,
역시 나무는 온도와 습도가 잘맞아야 잘자란다는것,,,
우리나라에 와서 나무들이 고생을 하고있다는걸 알았어요.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
피곤해서 그런지 내집마냥 편안하게 잠을 잘잤어요

12월1일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구
조금후에 보타닉식물원에 와!!! 소리를 지르고싶었어요.
멋있게 자란 나무와 식물 관음죽의 멋있는 자태들 테이블야자의
우아한 자태...
그리고 아늑하고 편안함 분위기..

그런데.. 마라톤 엑스포 광장에 가서 배번호... 조금 진정됐던 가슴이
두근두근.....

중식후 머라이언 공원 주롱새 공원에서의 새쇼 독수리 쇼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의 한바퀴를 도는동안 잠시 학교다닐때 수학여행을 온듯한 착각을 느끼며..

12월2일
새벽3시 모닝콜 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고 떨리는 가슴을 안고 어떻게 샤워를 했는지
홍성민과장님 부모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찰밥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홍성민 과장님 감사하구요
대회장으로 가는동안 와 정말 올것이 왔구나

10Km는 아무것도 아니래요 누가그러네요 진정을 시켜줄려고 안심을 하게할려고
애쓰는 양이사님의 말씀.....감사합니다.

덕분에 진정을 하고 우리 뛰기전에 벌써 풀코스 선두자가 지나가는 소리 TV로만 보았던
풍경이 우르르 몰려가 응원을 열심히...
2시간30분이 어느새 갔어요

8시 5분전 힘을실어주는 힘찬 응원의 음악과 함께 start지점으로 ...
각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8시 정각을 알리는 5 4 3 2 1 0 출발......
걷지말고 뛰자 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3Km 지점에가니 예쁘게 담아놓은 물컵이 있었어요
물을 3모금씩 구간마다 마시면서
어느새 동그라한 반환구간이 나오구 열심히뛰다보니 도착지점다리가 보이고 처음 뛰어보는 마라톤
저에겐 어리벙벙 한 기분으로 완주를 했드라구요.

10Km지만 저에겐 새로운 세상이었어요
뛰고나서 어르신들 께서 창찬해주시니 너무 고맙구요
다시 한번 감사드림니다
다음에 또 뵙게 되겠지요?
1년후엔 풀코스를 꼭 했으면 하는데 정말로 할수있을까요?

마치고 점심으로 몽골리안 BBQ
인도네시아 바탐섬 대회를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수있었지요
아름다운 정취 그곳에서만 느낄수있는 또 다른세계...
만약에 바탐섬을 못갔으면 후회 했을꺼예요
바탐섬관광*,* 감사합니다

싱가폴 홍성민과장님 자상하게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건강하시구요
에스엔비 양찬우이사님 혼자서 너무나 많이 수고 하셨어요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시고 사진찍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저리 뛰시고 인솔하시는
모습 정말로 마니마니 수고하셨어요 건강하세요
* * * * *
싱가폴 마라톤 같이해주신 어르신분 감사합니다.
손에손을 꼭 잡고 다니시는부부님들 부러웠구요 다정한 모습 .....!!!
눈에 선해요 또 손을 잡고 오시는것 보고싶어요
2007년 마지막 12월 한해의마지막을 잘정리하시고 새해엔 복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때까지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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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준환님의 댓글

노준환 작성일

마라톤 첫 출전이 "싱가포르 마라톤"이었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운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면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싱가포르에서의 좋은 추억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세달사님의 댓글

세달사 작성일

좋은 추억 만드시고 오신것에 에스앤비투어가 일조를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주위 분들께 에스앤비투어 잘 한다고 입소문 좀 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원종하님의 댓글

원종하 작성일

대단한 여인입니다.

저는 처음 춘천에서 10Km대회를 참가하면서 시작 했는데.....

8-9Km지점에서 다리위로 쥐가 마구 올라와서 고생한 기억이 생생합니다.지침없이 여행에 쳐지지도 않으시고.....

김옥기님의 댓글

김옥기 작성일

감사합니다*,*격려 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열심히 운동할께요""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