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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의 에.스.앤.비.소.식 제3호 - 2008년8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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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앤비투어 댓글 0건 조회 6,775회 작성일 0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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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5일(화)

회원님께 !

안녕하십니까 !
이제 1-2주 후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8월7일이 입추며 8월8일이 말복입니다. 말복이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꺽이겠지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자연을 벗 삼아 뛸 생각을 하니 심장이 “동동동동” 펌프질을 합니다.
꺽인 더위는 북경올림픽으로 다시 한번 2주동안 우리네 가슴에 불을 지피겠지요. 다행이도 시차가 1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회사업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시죠?


【소식1】하프 마라톤 출전해 실전 감각 조련

[베이징2008]北 여자 마라토너 김금옥, “섣불리 말하면 안될 시기

북한 여자 마라톤대표팀의 김금옥이 올림픽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신화통신은 지난 31일 북한의 마라토너 김금옥(22)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했다고 보도했다. 김금옥은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 "섣불리 말할 시기가 아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북한육상협회 배광행 부회장은 김금옥의 베이징 결과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광행은 "북한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며 "모두들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특히 여자 마라톤 대표 선수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금옥은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 우승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훌륭한 연습이 됐다"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 마라톤에서는 김금옥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들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6월부터 북한내의 한 산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서울=뉴시스】


【소식2】【압록강마라톤대회는 에스앤비투어가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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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한국인이 해외에 만든 대회가 바로 압록강마라톤대회다. 2004년 추운겨울 인천과 단동을 운항하는 단동훼리에 몸을 싣고 임당수를 건너 단동에 도착, 압록강변, 압록강철교 그리고 위화도, 신의주를 보며 머릿속에 떠오는 것이 “여기서 달리면 좋겠네”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후 2005년 8월 에스앤비투어의 문을 열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압록강마라톤대회 추진이었다. 사업자등록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단동시 인민정부 체육국의 담당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움 이었다. 당시 단동거주 한인들에 대한 중국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해 “ 또 그런 한국인 이겠지!”라는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단동훼리의 힘을 빌어 체육국 담당자를 만나고 시간이 지나 체육국 부국장까지 만나게 되었다.

일이 진척이 되면서 상호 조건을 정하여 계약을 체결하였고 중국에서는 주로통제, 경찰, 시설물, 의료진, 자원봉사등을 담당하고 에스앤비에서는 대회운영, 배번호, 시계, 기록증, 트로피등과 같은 중국측에서 접해 보지 못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단동시와 체결한 계약대로 약속을 지키면서 제1회한중우호압록강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었고 반향은 예상외로 좋아 시정부로부터 체육국이 칭찬을 받고 마라톤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졌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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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 단동시정부 체육국장, 부국장 그리고 총비서장을 초청하여 중앙서울마라톤대회의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2007년 6월 제2회 대회를 마치면서 단동시정부 체육국과는 사업 파트너가 아닌 친구 아니 형제의 관계로 바뀌게 되었다. 다시 2007년11월 단동시에서 압록강마라톤대회를 준비하는 실무진 19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인들의 삶과 그들의 관심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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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중국으로 돌아간 후 약 2주 뒤에 단동시 체육국을 방문 하였을 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단장으로 한국에 왔던 이핑 부국장이 한국에 왔던 19명의 친구들을 “000 왔어!”라는 전화 한통으로 모두 소집하였던 것이다. 보는 순간 서로 반갑다고 얼싸안고 악수를 하고 등등등.....

2008년 6월15일 제3회 압록강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
돈을 벌든 못 벌든, 나의 위치가 어떻튼...
먼 발치에서 5500명이 모여 있는 광장을 주시하였을 때, 3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그 기분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제3회 대회도 다친 사람하나 없이 무사히 정리되고 이제 4회 대회를 준비한다. 이제는 한번 대회일을 정하면 매년 같은 달, 같은 주, 일요일로 정례화 할 것이다. 누구나 미리 예상하고 준비 할 수 있도록....

▣ 제4회 압록강마라톤대회 개요
▶ 대 회 명 : 제4회압록강마라톤대회
▶ 대 회 일 : 2009년 5월31일 (일)
▶ 참가인원 : 8000명
▶ 참가코스 : 5km, 하프, 풀
▶ 주 최 : 에스앤비투어(주), 단동시 체육국



【소식3】【"제2탄" 내몽고 커얼친대초원마라톤대회가 회원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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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거쳐 내몽고를 다섯 차례
인천에서 단동훼리를 타고 단동 동강에 도착, 다시 차로 단동으로 이동후 육로를 이용, 단동-심양 고속도로 220km를 달려 심양도착, 그리고 심양에서 4시간 걸려 도착한 곳 바로 내몽고 통요.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하는 것. 사람들의 모습. 그들이 사는 집. 타고 다니는 차. 입는 옷. 먹거리. 거리 모습. 건물의 모양. 사용하는 언어 등등등...

우리와 다른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픈 욕망에서 떠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속된 말로 돈쓰고 몸고생 하는 것
그러나 거기에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한달에 한두번 해외를 들락거리는 처지에도 내몽고의 풍광은 신선함으로 다가 왔다. 심양에서 통요를 향해 도심을 벗어나니 역사책에서 배운 "요하"가 흐르고 요하를 건너 좌우에 어디서 본듯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TV 뉴스시간에 자주 보는 석유시추 모습. 처음에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우물을 파나 생각을 하였으나 물이 아니라 석유였다.

무수한 기계들이 절구질을 하는 모습. 쿵더쿵 쿵더쿵. 누구는 논에서 석유캐고... 누구는 지질이도 복도 없지! 혼자서 푸념을 털어 놓는다. 여기도 옛날에는 우리땅 아니었나? 약 1시간을 더 가니 이제는 제법 "사하라"나 "고비"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 사막이 눈에 들어 온다. 운전기사 말로는 집을 짓기 위해 10m를 파도 모래만 나온다고 한다.

에피소드 하나!
하하!
지금도 중국말은 잘 못 하지만 처음에는 잰뱅이 였다. 통역도 없이 통요시에서 내준 차를 타고 심양에서 통요로 가던 중 참다참다 방광이 터질 것 같아 급히 화장실에 가야만 하는 상황을 접하게 되었다. 운전기사에게 가지고간 기초 중국어회화책을 꺼내 들고 "웨이성 지엔 짜이 나알?" "워 샹 취 처수오!" 라고 나름데로 그럴 듯 하게 얘기를 하였다. 그러나 운전기사는 나의 말을 전혀 알아 듣지를 못해다. 다급한 나머지 말로써는 않될 것 같아 "쉬""쉬""쉬"라고 급하게 얘기를 하였다. 역시 통하였다. 세계를 돌아 다녀 봐도 가장 손쉬운 대화방법은 손짓, 몸짓, 발짓. 길거리에 차를 세우고 차도를 등지고 급히 자크를 열고 볼일을 보는데...

아뿔사!!!
전방을 주시 하지 않아 그만.... 양인지 염소인지 모르겠는데 양치기 아니 염소치기 아주머니(?)가 물끄러미 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차를 세워도 어떻게 그앞에 딱 맞추어서 세우는지 운전기사가 원망스러울 뿐이 었다.
염소치기 아주머니는 참으로 오랫만에 좋은 구경(?)을 했을 것이다. 적선했다 치지 뭐!

모래사막! 초원! 호수!
엉덩이를 맛사지하며 약 4시간을 달려 통요시에 도착하였다.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
내몽고면 내몽고 다워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인민복을 입고 승용차, 자전거를 타고 중국 글에 중국 말. 말로 그렇고 글도 그렇고 한자와 같이 사용을 하지만 너무 한족화 된 것은 아닌지... 약간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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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초원을 가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간당한 미팅 후 아고라 초원으로 향하였다. 통요시에서 1시간 반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그 곳은 무릎 높이의 초원과 둘레가 10km가 넘을 듯한 호수 그리고 중간 중간 덤블이 굴러 다니는 모래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대충 모양은 나올 것 같은데" 그러나 확 가슴에 와 닫지가 않았다. 일단 차에서 내려 몇km를 달려 보며 머릿 속으로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한다. 만약 다른 한국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이런 모습을 보고 만족을 할 지?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 할지? 그들은 이곳 까지와서 무엇을 원 할까?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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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요한 사진을 촬영을 하고 다시 통요시로 귀환하니 하루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야! 대단하다. 으으으.....
정말 환상이다! 사막의 지평선에 걸리 낙조! 아마 저런 황홀한 낙조를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 이다.
예전에 다니던 중국은 북경, 상해등 대도시 위주 였으나 요즘은 산동성 석도, 요녕성 단동등과 같은 곳이다. 석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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