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동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사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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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규 댓글 0건 조회 11,456회 작성일 07-06-08 00:00본문
출발지가 차츰 가까워지면서 아예 강변공원길로 뛰어올랐다. 헉! 여기가 웬 수영장? 차마 얼굴쪽엔 카메라를 대지 못하고..
수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빨래하는 사람도 있고..
저 아저씨들은 제법 멀리까지 헤엄을 쳐서 나간다. 트라이에슬런 하시는 분들에겐 최적의 연습지가 아닐까?
늙은이 젊은이 남자.여자 다 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노상에서 이렇게 가능할까? 실내도 아니고..
강가에 길게 늘어선 빨래꾼(?)들이다. 마치 인도의 갠지즈강을 연상케하는 장면이다.
아! 반갑다 20키로!. 주로에 몇 개 놓여있지 않은 거리표지판 이었지만 이렇게 고마울 수가..
결승점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있는 분위기다. 앞서가는 저 커플이 대구마라톤팀이다.
쫓아가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더니 구마클의 박종근고문이 자기 처남이란다.
그 말을 듣고 다시한 번 자세를 취해 카메라에 담았다. 박종근 고문님 여동생과 처남부부 반가웠습니다.
하프코스 한국참가자 시상식 장면이다. 하프코스를 반공정마라톤이라 표기한 것도 이채롭다.
10키로 참가자 한국인입상자들 젤 웬쪽도 나랑 같은 유니폼을 입은 서울에서 온 부부팀.
마라톤을 끝내고 호텔로 가니 로비에서 나를 반기는 현지인이 있었다. 이들과 함께 이들이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가서 정말 르칭콴따이(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중국인 관습이 요리숫자가 많을수록 잘하는 접대이며, 내가 만류에 만류를 했는데도 무려 9가지나 시켰다. 양고기 옆구리살 요리, 소고기 족발요리, 말린해삼요리, 천엽을 볶은 요리, 주 메뉴인 큰 생선을 부드럽게 만들어 갖은 양념을 한 정말 맛있는 요리와 딤섬종류 몇가지를 더했다. 술은 일반적인 빠이갈(白幹兒)과 피지우(맥주)로 거나히 마셨다.
구미1대학에 유학온 류대성부모였는데 마침 방학을 하자마자 단동으로 건너가서 나를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자식을 돌봐줘서 고맙다고 내년에도 꼭 오란다. 직업군인으로 오래 근무하다 현재는 요리사를 하고 있으며 나보다 두살이 적었다. 시외에 사는데도 일부러 버스타고 온 그는 중국말로 대화가 되는 나와의 만남이 너무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구미시 국제도우미(중화권) 활동으로 이친구를 만나는 계기가되었다.
점심 약속 때문에 오후의 단체 관광지투어 일정을 같이 하지 못한 나는 호텔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저녁에 또 한사람의 유학생 부모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만나서 나가는 길에 단체로 춤을추는 중국인들 찍었다.
같은 구미1대학 2학년인 우통(吳棟)의 아빠는 북경출장이었기에, 엄마와 이모만 나왔다. 내가 잘마신다고 중국4대명주의 하나인 쥬예칭지우(竹葉靑酒) 큰것을 무려 두병이나 가져와 건넨다. 나도 준비해간 선물을 건네주고는 샤브샤브의 일종인 훠구오(火鍋)요리 전문점으로 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요령성의 특산주와 함께 얇게 저민 양고기와 소고기 삼겹삽, 천엽, 조개와 야채등을 끓는 물에 살살 흔들어 중국 양념장에 찍어 먹었다. 훠구오는 나도 여러가지 재료로 먹어본 경험이 있지만 독특한 신선로는 첨이다.
일요일 하루를 잘 보내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련으로 이동했다. 아직 단동으로 직항노선은 없다.
항공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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