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동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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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규 댓글 0건 조회 11,102회 작성일 07-06-08 00:00본문
이제부터는 주로 풍경을 찍어본다. 맨처음 출발지에서 응원하는 학생들의 유니폼이 깜찍하고 신선하다.
한.중마라톤대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기를 기원한다는 두나라 글자로 된 플래카드를 만들어 들고 있다.
주로변이 꽉차도록 동원된 각종 응원부대가 사물놀이가 주를 이루는 우리네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번에도 한국에선 낯설은 모습이다. 연세드신 분들로 팀이 이루어진 것만봐도 생활체육이 우리보단 다양하다.
바로 이모양. 짧은 배드민턴채 같은 것에 공이 살짝 붙으며 이것을 팅기거나 상대에게 던지면서 놀이도 한다.
마라토너들과 응원단의 모습이 어우러진 장면이다.
근접해서 찍어보면 주로에 자전거도 달리고 행인도 지나간다. 색깔이 다른 의상의 군무팀이다.
연달아 늘어선 또다른 응원팀들 부채와 소품등이 저마다 독특한 색상이다.
손오공 의상을 하고 여의봉을 들고서 쿵푸(工夫)동작으로 익살스레 주자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대다수의 뻬이팡런(北方人)들은 키도크고 얼굴이 길다. 동글동글하고 키가작은 대다수의 남방인들과는 다르게.. 마침 광고문구로 붙은 전화번호 마져도 삼삼(3333)하다. ㅋㅋ
구마클의 박병근 부회장과 나 두사람만이 구미에서 참가했다. 배낭을 매고 사진찍어가며 즐달하시는 모습
압록강변을 따라 평탄하게 길게 이어진 길을 하프 반환점까지만 돌아오는 마라톤코스로는 good 이다.
아니? 연도에 웬 알몸? 더운날 윗통벗고 다니기는 일상화된 사회이기에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본다.
주로에 꼬마도 서서 응원을하고 있다. 내가 찌아요우(加油 fighting, 아자아자의 뜻)를 외치니 이상하게 쳐다본다.
어느새 뒤늦게 출발한 10키로 선두팀들이 따라왔다. 역시나 학교 육상부원들이다.
연세드신 이 어른도 티셔츠를 벗어 손에든 채 뛴다. 키는 작아도 탄탄한 몸매가 자주 연습하신 폼이다.
아! 20여분을 압록강을 거슬러 올라오니 북한마을이 코앞에 보인다. 수량은 풍부해도 강폭은 낙동강보다 좁다.
그물과 투망을 믹서한 모양의 고기잡이 도구다. 중국쪽에는 이런 모습도 있는데, 북한쪽에는 얼씬거리는 사람도 없다.
10키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선두진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사이카와 호송차 사이에 민간인이 따라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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