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동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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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규 댓글 0건 조회 11,080회 작성일 07-06-08 00:00본문
드디어 본격적인 개막행사가 시작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만 파악하고 또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돌았다.
중국특유의 붉은 색상의 의상을 한 어린학생들이었지만 덩치가 커서 몇학년이냐 물어보니 초등5학년
여기서도 어김없이 요즘 중국부모들의 모습이 보인다. 한자녀 밖에 못가지는 한족들의 끔찍한 자식사랑은 받들어 모신다고 해서 "시아오예~예"(小爺爺 즉 어린 할아버지란 뜻)란 단어를 파생시킬 정도다.
여기는 직장에서 동원된 팀인 것 같다. 관리자인 듯한 사람이 집합을 명하며 중국 특유의 권위주의적인 거드럼을 피우면서 "중국은 아직도 사회주의공화국입니다"라는 표를 내고 있다.
중국인 유니폼에 뭐라고 쓰였는가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칭숭요우워(輕松由我) 즉 여유로움은 나로인해 만들어 진다는 좋은 말과 함께 "신들이 사는 땅으로 가는 길"(神洲行)이라고 거창하게 적어났다.
여기서 칭숭(輕松)의 소나무 松字는 소나무란 뜻이 아닌 여유롭고,느슨하고, 기분이 가벼운 뭐 이런 뜻의 간체자로써 마라톤의 중국말인 馬拉松에 쓰인 뜻과 같다. 즉 "말이 여유롭게 끌고가는 듯한 것"이 바로 마라톤의뜻
"張三李四" 즉 선남선녀. 필부필부의 뜻으로 중국인들이 쓰는 세사람의 張氏와 4사람의 李氏인 일반 중국인의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생활의 일부인 마라톤대회에 대한 호기심 어린 모습
장애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대회장까지 막무가내로 오토바이 자가용을 끌고 들어와 있는 모습
행사장 전경이다. "전 인민의 건강한 신체와 올림픽 동행"(全民健身與奧運同行)을 구호로 내걸고 있다.
너무도 반가운 모습. 한.중 우호를 다지는데 어찌 한국전통공연이 없을쏘냐. 조선족 사물놀이팀
농악대장님 같은 신체로 쉬는 시간인데도 깃발을 꿋꿋이 들고 계신다. 한국인이란 자긍심의 발로일까?
중국행사요원들이 쓴 기념모자를 한국참가자에게 바꾸자고 제의해서 바꾸어 썼단다. 압록강맥주 선전이..
9/30일 섬진강마라톤대회에 꼭 오라고 여기까지 찾아와 홍보하는 이사람. 글쎄요 멀어서...
갑자기 축포가 울림과 동시에 수많은 비둘기들이 하늘을 난다. 파~란 창공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이다.
저 멀리 아파트 촌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한 번 더 찍었다. 평화의 상징 이벤트를 확실히 하고 있다.
이어서 이 대회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리는 멘트와 함께 포성이 울렸다. 환호하는 참가자들.
드디어 하프코스 참가자부터 출발선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기록칩도 전자매트도 없다. 알아서들..
대기선의 옆줄도 찍어봤다. 하프코스는 대략 300여명 밖에 참가자가 없고 그 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이곳에서도 스타(?)에게는 포커스가 맞춰진다. 중간에 김영아씨가 보이고 마라톤대회 답지 않은 대형깃발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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