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동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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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규 댓글 0건 조회 11,199회 작성일 07-06-08 00:00본문
총 250여명의 여행단이 8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중국 따리엔(大連)에서 딴둥(丹東)으로 이동중이다.
우리차에 탄 20여명만 백두산관광은 하지않는 3일코스며, 지루한 여정에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있다. 구미서 같이 간 박병근님
대련에서3시간반을 좁은 마이크로버스에 앉아 단동에 도착했다. 첫눈에 들어오는 압록강 전경
저 단동철교 너머가 바로 신의주로 북한땅이며, 압록강하구의 선상관광 선착장이 보인다.
강뚝에는 이곳이 중국과 북조선의 변경임을 선명하게 표시해 놓았다.
아! 저 너머 북한땅이 너무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리도 가까운 곳이 철의장막이란 말인가?
2000년도에 연변 출장길에 들렀던 두만강변 도문땅에서 바라본 북한마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근접하여 당겨서 찍어봤다. 허름한 건물들이 맞은편 중국 단동땅의 마천루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우리도 유람선을 타고 압록강변을 둘러보는데, 북한령 가까이로 북한유람선도 한척 지나가고 있었다.
단동 야루지앙(鴨綠江)선착장에 대기중인 크고작은 유람선들
북한땅의 위락시설인 듯 한데 가동되는지도 모를정도로 썰렁해 보이며 다행히 큰나무가 가리고 있다.
저 철의장막을 구경하러 많은 중국인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 가고 있다.
국경의 한계선을 넘어서 최대한 가까이 배를 대어보지만, 거들떠 보는 북한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다 저~기 주민들과 아이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강가에 서있다. 너무 멀고 날씨가 흐려 선명히 찍히지 않는다.
6.25전쟁당시 미군의 폭격에 의해 끊어졌다는 단교(斷橋)가 정확히 북한과 중간지점이다.
이 위치에서보니 끊어진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 다리는 걸어서 관광을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반대편 중국 단동시내를 바라보았다. 석양에 비껴 햇살을 받고 있는 빌딩이 중국의 발전상을 말해준다.
저 朝.中友好橋라 이름붙여진 철교사이로 중국 최대의 국경무역이 이루어지는 단동의 모습이다.
하루에도 수십대의 트럭이 저 철교를 통해 왕래하고 있으며, 단동과 신의주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김일성뱃지를 달고 거리를 무리지어 활보하는 북한무역공무원들을 시내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다.
압록강 선상유람을 마치고 중국정부에서 만든 마라톤전야제 만찬에서 현지식에다 한 순배 술도 했다.
어찌 이곳까지 와서 그냥 잘 수 있으랴. 박병근님과 두어사람 어우러 택시를 잡아타고 강변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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