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앙가라강과 이르쿠트강의 합류점이 되는 이루쿠츠크주도이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로 엄동설한의 시기가 길고, 8할이상이 러시아인으로 나머지는 몽골계의 민족등으로 되어있다. 1652년 코사크의 부대가 모피등을 구하기위해 이 지방으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1686년에 시의 정부가 세워지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배경으로 시베리아 개발의 중심지로써 발전해 왔다. 기계의 제작, 제재, 가구, 식품, 건설등의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시베리아의 유일의 대공업도시로 발달했다. 모피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산업으로 특히 검은 모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시민의 문화, 예술활동도 활발하여, 극장과 영화관, 도서관등의 시설도 잘 갖춰진 도시이다. 아주 오래된 연대기에 과거 우랄산맥의 무한한 숲풀림에 존재했던 민족에 의해 기록된 이래, 시베리아는 다수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장소가 되었다.

제까브리스트란 1825년 12월 러시아 최초로 근대적 혁명을 꾀한 혁명가들이다. 제까브리스트란 러시아어로 12월이라는 뜻으로, 혁명가들은 새 황제 니콜라이 1세의 선서식장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였다. 하지만 이는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의 발단이 되었으며, 제까브리스트를 기리기 위해 박물관이 세워졌다. 사진 자료나 그 당시의 가구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즈나멘스키 수도원은 12월의 난이라고 불리는 데카브리스트 혁명가들이 처형된 후 그들의 부인들과 함께 묻힌 곳이다. 그 당시 혁명가들의 부인들에게는 2가지 선택권이 있었는데, 하나는 남편을 버리고 귀족의 신분을 유지해 재가할 것과 또 하나는 남편을 따라 시베리아로 유배를 떠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부인들은 남편들을 따라나섰고 그중에도 트루베초코의 아내인 에카제리나가 가장 유명하다. 수도원은 앙가라강의 호반에 위치하며 하얀색의 아름다운 외관과 황금색 돔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시내에서는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러시아 10월 사회주의 혁명 시, 볼셰비키에 대항했던 백군의 총사령관 꼴착 제독은 이르쿠츠크에서 체포되어 수도원 앞의 강변에서 처형되었다. 현재 동상이 있는 자리는 꼴착의 시신이 놓여있던 자리라고 한다. 

이르쿠츠크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바이칼 호에서 발원하는 앙가라 강과 승리 광장을 끼고 있다. 주 정부청사, 세계대전 희상자를 기르는 영원의 불, 러시아 정교회 등을 볼 수 있으며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되면 얼음조각으로 광장을 장식해 동화 속 마을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스파스카야 교회는 이르쿠츠크에서 두 번째로 건축된 석조 건물이자, 현재까지 보존된 석조 건물 중 하나이다. 교회 내외부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있는데 이런 벽화들은 문화재급 가치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가 국교인 이르쿠츠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톨릭 성당이다. 이르쿠츠크의 가톨릭 역사는 1831년 시작해 1863년까지 폴란드 정치범이 시베리아에 유배되며 시작되었다.

알렉산더 3세는 러시아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한 장본인이다. 이 동상은 시베리아 철도 건설을 기념하며 1908년에 세워졌다. 처음 세워질 당시에는 입상만 세워졌었으나 1960년에 오벨리스크가 세워지게 되었고, 2003년에 오벨리스크 반쯤을 자른 뒤 그 위에 알렉산더 3세의 동상을 올려놓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17세기부터 시베리아 지역에 정착을 시작했던 러시아인들의 가옥의 모습과 사원,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에벤키족과 브리야트족의 집 한두 채와 대부분의 자료가 슬라브족의 초기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민족 브리야트 족 안에서도 다른 종교, 풍습 등을 알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여러 소수민족들의 수많은 목조 가옥들입니다. 지역과 민족,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가옥의 모습이 흥미롭다.

바이칼 호수와 앙가라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리스트뱐카 마을에서 샤먼 광장을 지나 왼쪽의 언덕으로 올라가면 바이칼 호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바이칼 호수 생태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다. 원주민들은 이곳을 불한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을 지나는 원주민들은 각종 색깔의 천 조각을 나무나 입석 등에 묶어 놓은 잘라아를 매달거나 동전을 놓고 소원을 빈다. 이곳에서 보는 바이칼의 위용도 장관이지만 앙가라 강의 규모도 그에 못지 않다.

바이칼호는 타타르어로 "풍부한 호수"라는 의미로 담수호로써는 세계 최대의 크기와 수심, 오래된 역사를 가진(약 3000만년정도) 세계제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있는 호수이다. 수량은 바이칼해와 5대호에 필적하고, 지구의 담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장대한 스케일의 호수이다. 또한 이곳에 살고 있는 생물의 약 70% 정도가 고유종으로 갈라파고스와 마다가스카르등과 "진화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일컬여 진다. 1996년에는 호수과 그 주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반에는 연방과학 아카데미부속 바이칼호 늪지연구소가 있으며,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위치적으로는 시베리아 남동부 소수민족이 살고있는 브리야트 공화국과 이르쿠츠크주에 맞닿아 있으며, "아이가"라고 하는 동한대 침엽수림에 둘러쌓여 있다.

바이칼 호수는 수심 42m까지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로 맑고 투명한 수질을 자랑하는 호수이다. 이에 유람선을 타고 바이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가장 가까이에서 바이칼 호수를 즐겨보실 수 있는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