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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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눌룰루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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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순남 댓글 3건 조회 21,880회 작성일 1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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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전까지 한국은 폭설과 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는데, 하와이에 도착하니 초여름날씨에

쾌청한 날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가이드이신 하문권 이사님께서 레이 라는 목걸이

를 한개씩 걸어주셨다, 하와이에서는 손님들에게 꽃이나 조개등으로 엮은 목걸이를 준다고 한다,

여행내내 걸고 다니면 여행자에게 복을 전해준다고 한다.

더운나라에 가기에 한국에서 입고오는 옷을 어떻게 가져가는것이 좋을까 해서 알아보았더니

3층에 옷을 맡기는 한진택배를 4박5일을 대한항공에서 서비스로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4박6일이고, 번거롭기도 해서 일행들은 가방에 넣어가는 분들도 있고, 타고온 봉고에

두고 가기도 했다,

가로수가 우리나라의 자괴나무이긴 한데,크기가 너무 우람하고 커서 마치 동화속에 온듯하다. 뿌리가 밖

으로 뻗은 반얀트리(보리수나무) 가 대단히 커서 성인남자 둘이 마주보고 껴안아도 못잡을 만큼 두께가

상당하다, 가지들은 어쩌면 그리도 무성하게 쳤는지, 대가족이 모여사는 듯한 고목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오래전부터 키워 온 나무들을 소중하게 가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연환경과 보호에 살림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듯했다.

바닷가의 해변에도 음식점하나 없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맨발로 다녀도,부드럽고 좋았다. 서핑을 하는

젊은이들도 많고,수영과 스노쿨링하는 사람들도 많음에도 불구하고,항상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어렸을적부터 몸에 배인 철저한 자연교육의 결과이다.

내것이라는 생각보다 우리것이라는 공동체적인 발상에서 비롯된것이리라,

연중 날씨의 기온이 따뜻해서 활동하기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오죽하면 신들의 낙원이라고할까.

마라톤 하는 사람들중 60%가 일본사람들이었는데,나이연령대도 다양했다, 아주 앳된 젊은아가씨부터

머리허연 할아버지.할머니까지,.. 여기가 일본땅인지,하와이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 였다.

달리기속도는 그렇게 빠르지않았고,대부분 달리기 자체를 즐기는 듯 했다.

우리가 너무 속도위주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느긋하게, 차림새도 각양각색이고

같이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변에 나무들이 피어내는 노랑색,빨강색,갈색,주황색 꽃들이 있고, 넓은 해변과 잘지어낸 집들이

주변환경과 잘 어울어져 있었다,

마라톤을 마치고 함께 온 일행들을 찾았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찾을 수 가 없었다.

즉석에서 갓 구어낸 도너츠와 바나나를 받아서 허기를 면하고,장시간의 달리기로 힘든 몸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현지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경향이 많았다,하긴 교민이 4만5천명이나 된다고 하니.. 아쉬움은 있었다,

자유시간이 많아서 호텔 앞 와이키키 비치에서 수영도 하고 해변도 거닐면서

모처럼의 여유를 누렸다,

마라톤과 여행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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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종택님의 댓글

윤종택 작성일

토끼를 두마리씩이나 잡으셨군요. 총무님. 좋은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시고 힘들때 와이키키 해변을 살몃살몃 걸어보세요.

밤톨 이인효님의 댓글

밤톨 이인효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순남님!

여행기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한식과 현지식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찾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장영태님의 댓글

장영태 작성일

도착해서 코스 확인한다고,

다음 날에는 마라톤 이벤트 참가로,

그 다음날엔 아쉬워서...

이렇게 세번이나 다이아몬드헤드를 뛰었네요.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