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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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스키 유채꽃 마라톤 여행 (2일차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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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행 댓글 0건 조회 7,226회 작성일 0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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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7 (토)
우리 일행이 숙박을 한 곳은 가고시마 Sun Royal Hotel 이었다
04:00에 룸메이터인 경팀장님이 일찍 일어나 뒤척인다
어제 저녁 홍어회 파티에 참석을 못해(이유는 간단하다) 일찍 자더니 일찍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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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잠에서 깨버린 나는 어제 하루의 여행일지를 점검해보고 배가 출출하여 가지고 간
컵라면을 끓여 먹었다
05:30분 둘은 런닝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을 나와 모두가 잠든 가고시마 거리를 무작정 뛰었다
몇년전 중국에 갔을때도 상해에서 장가계에서 같이 뛴적이 있었다
뛰다보니 길이막혀 돌아보니 방파제였다 둘은 한 30여분 정도 아침운동을 하고
아침 온천욕을 한 다음 1층 식당에서 일식, 양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역시 아침운동을 하고나니 밥맛도 좋았다.
식사 후 어젯밤 홍어파티를 한 방에 들어가보니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08:50분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09:00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호텔 직원들이 우리 차가 코너를 돌아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을 흔들어 답례하는 몸에 벤 친절성을 보았다
우리는 훼리를 타고 사쿠라지마 활화산 섬으로 갔다
이곳의 통행료 징수 방법은 차의 길이(3m - 12m)에 따라 요금을 징수하는 것이었다
이곳의 Visitor Center 에서 영상으로 둘레 52km의 화산섬인 화산의 생성과정을 모형과
비디오로 관람을 하고 아리무라 용암 전망대로 갔다
비지터 센터를 나오면서 기념으로 스템프 도장을 찍기도 하였다
그런데 누구는 이 스템프 도장을 여권에 찍어서 한바탕 웃었다
버스는 이동을 하여 아리무라용암 전망대로 향했고 이곳의 특산품은
순무와 보라색 고구마가 유명하였다.
무우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점심을 먹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기념 사진도 찍고 1914년 대 폭발때
생겨난 다이쇼 용암군을 볼수 있으며 30억톤의 용암이 바다를 메워 육지와 연결시킨곳이기도 하다
사쿠라지마는 현재 화산활동이 진행되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남악(南岳:1040m) 과
하얀 잔설이 덮여있는 북악(北岳:1060m) 으로 구분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곳 사람들은 집 마당에 대피장소를 만들어 놓고 학생들은 등교할 때 헬멧을 쓰고 다니기도 한다

다시 배를 타고 가고시마로 나와 일행을 태운 버스는 이제 이브스키로 향한다
이브스키로 가는 중에 심수괌 도예지를 둘러보았다
심수관 가문의 고향은 전라도 남원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도자기를 굽는 사람이었다
목기를 사용하던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토기 사용을 보고 1598년 심수관을 일본에 끌고와
이곳에서 토기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한국의 피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정문에 태극기와 일장기 일장기가 걸려 있는데 우리나라 태극기가 조금 더 높게 걸려있어
심수관 선생의 애국심을 엿볼수 있었다

특히 심수관가는 한국성을 고집하여 400여년간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현재 14代 심수관(79세) 15代 심수관(47세)이 생존해 있음
도자기 만드는 곳, 전시관, 가마터등을 둘러보고 10:20분 심수과 ㄴ도예지를 출발하였다
그리고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입장료를 안 받는 특혜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은 치란 사무라이 마을을 둘러 보았다
옛 사무라이들이 살던 집들이 줄지어 있어 일본식 전통가옥과 잘 정돈된
일본식 정원등을 볼수 있었다
일본은 각자 마당에 조그만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사무라이마을의
정원은 문화재로서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옛날 칼을차고 담을 날아다니는 사무라이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도로 옆으로 얕으막한 개울물이 흐르는데 잉어가 한70cm 정도 되는 큰 놈이 헤엄치며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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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일행은 이브스키로 출발을 했다
이브스키 육상경기장 체육관에 도착을 하니 자원봉사들의 교육을 시키는것 같았고
우리는 단체 접수팀에 가서 배번호를 수령하였다
일본은 물품보관소가 없는것이 특색이며 남의 물건은 손도 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하나 신발이나 옷 등을 잃어버렸다는 예가 없다고 한다
체육관 광장에 설치된 마라톤용품점에서 기능성타이즈를 하나 사고
다른 일행도 타이즈 옷등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거기서 우리의 목마식구인 허순영님(하고재비)과 목마교실 정성남감독, 허숙희님을 보니 반가웠다
가이드의 내일 마라톤 대회 출발지점과 골인지점, 기록증 찾는법,
그리고 쿠폰으로 식사를 하는곳등의 설명을 듣고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러 체육관을 떠났다
오늘 저녁식사는 내일 마라톤을 위해 소고기구이로 포식을 했다

곁들여 소주와 생맥주등 간단히 한잔씩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안영희님은 가방에 소주가 들어가 있어 그때부터 나에게는 안술꾼으로 통하고 있다

우리는 숙소에서 내일 뛸 복장 배번등을 모두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일찍 잠을 청했다
그래도 명세기 풀코스를 뛰는데 너무 얕잡아 보다는 큰코 다칠것 같아 준비를 철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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