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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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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달사 댓글 0건 조회 6,891회 작성일 1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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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사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조금 편하고자 어딘가 라도 기대고 싶다.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그래서 멈칫멈칫하다가 그만둔다.
내가 사는 인생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질질 끌려만 가는 것 같아 억울할 때
문득 생각나는 글이 있다.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富者와 빈자貧者는 아니에요.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잖아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도 아니지요. 유수流水와 같은 세월
누구나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가 있으니까요.

아니죠, 내가 말하는 이 세상 사람들의 두 부류란
짐 들어주는 자와 비스듬히 기대는 사람이랍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가는 이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남에게 당신 몫의 짐을 지우고
걱정 근심 끼치는 기대는 사람인가요?“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엘리 휠러 월콕스의 글이다.

되도록 남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주는 삶을 살고자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는 것은
아직도 내 마음 공부의 깊이가 깊지 않는 탓이리라.

더구나 그 맑은 섬진강 길과 웅숭깊은 지리산 길을 이틀 동안이나
걷고 돌아왔는데도
마음이 맑지도, 가볍지도 않고 터질듯 무거운 것은
내 짐이 아직도 너무 무겁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쯤 내 마음이 나는 새의 깃털처럼 가벼워질 것인가?

임진년 동짓달 열이틀,

대표 신정일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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