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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마라톤참가수기 최우수작 소개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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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달사 댓글 0건 조회 11,445회 작성일 0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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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선생님 !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

마라토너들의 표상이다.

11월 27일 오전 10시

금년을 마지막으로 장식키 위해

200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의 지도자이자인 손기정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된 행사이므로 더욱 호감이 갔다.

안개가 자욱한 자유로를 헤치고 임진각에 도착이 8:30.

지척을 분간할수 없어 찹찹한 달림이들의 심정 같다.

자욱한 안개를 뚫고 기러기들은 방향 잃지 않고 잘도 날으니 신기하다.



여러번 달렸는데도 신참처럼 목도 마르고,화장실도 자주 가고픈지.....

스트레칭하면서 두리번 거려도 우리 카톨릭마라톤동호회 회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초조하지만 어제 특전미사 덕분에 누군가 지켜줄것 같다.

페메도,응원도 없으니 믿는건 오직 자신 뿐이다.



날씨는 덥거나 춥지 않아 좋지만 주로가 산을 3회나 정복하니 유격훈련 같고

차량이 통제안되여 줄곳 위험하여 달리는데 신경이 무척 씨었다.

남산의 훈련을 이곳에서 써 먹었다.



언덕을 올라챌땐 손바닥을 칼날처럼 세워 앞뒤로 힘차게 내리쳤다.

왼손을 제칠땐 "예수님" 오른손을 제칠땐 "성모님"을 외쳤다.

100m 전방의 쟁쟁한 남자 선수를 제키고, 다시 100m 전방의 폼좋은 여자선수를 제키고,추월한후 다시 앞 목표를 설정햇다.

추월는 모두 언덕에서 이뤄졌다.

음료수도 ,바나나도 달리면서 먹었다.



동아대회 이후 헬스크럽에서 매일 발로 60kg 역기100회,허리 굽혀 세우기 60회 훈련 덕분에

무릎이나 허리가 통증이 없어 달리는데 지장이 없는데 호흡이 곤란했다.

게거품을 물고 달려 꼴인하니 03:51:35- 동아보다 9분 단축했다.

내가 봐도 놀라운 기록이다. 기껒해야 03:55 정도 예상했다.

내실력이 아니라 코치님과 동료들의 격려 덕분이다.



주책없는 내집념이 회원들에게 선의 충격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겠다.

꿈(*)은 이루어 지드라고.

이제 더높은 목표를 향해 뛰어야 겠다.



오늘 손기정 마라톤은 의미가 깊다.

2002.9.29. 126 배번을 달고 05:01:43 로 첫풀 테프를 끊었고,

금년 5회(동아,양평,FILA,중앙,송기정)를 완주하므로서 풀을 총 10회 달성한 행사다.



먼 훗날 내영정 앞에서 소주잔을 기울리면서

"남산 촌장놈 최선을 다하는 멋있고,정감있고, 정의로운 자"라고 평하겠지.....

가톨릭마라톤회원 그리고 손기정평화마라톤 집행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세심한 배려 고마웠습니다. 다만 주로 자원봉사들이 갈때에는 열나게 봉사했는데 올때는 흐물하

게해서 서운했고,갈때 샤틀버스가 예고도 없이 무한정 기다리다 출발하여 섭섭했고,메달은 끈을 파란색등

밝은색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이번 것은 우중충하여 메달을 격하시키네요.

후기가 너무 기뻐서 쓰다보니 자랑한것 같은데 경험담차원에서 좋은 의미로 읽어 주세요.

고재덕

- 이 글은 2005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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