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마라톤+발틱3국 9일-대한항공

요약정보
기간 2022년 09월 16일 (금) ~ 2022년 09월 24일 (토)
모집인원 20 명 모집여부 마감
일정 한국출발   2022년 09월 16일 (금) 13:05   KE 923
한국도착   2022년 09월 24일 (토) 13:50   KE 930
모이는곳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H카운터 앞 모임.

(모이는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확정된 장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상품가격 예정

구분 상품가 유류할증료 총 금액
성인 3,790,000원 69,600원 3,859,600원
어린이 3,690,000원 69,600원 3,759,600원

※ 코로나19(COVID-19) 이전 상품가로, 항공사 및 현지 물가의 변동에 따라 상품가의 변경이 있을 예정입니다.

※ 상기 여행요금 및 유류할증료, 제세 공과금은 유가와 환율에 따라 인상 또는 인하될 수 있습니다.

※ 상품별 모집인원(15명) 미충족 시 상품 및 상품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여행특전

1) 대한항공 직항이용

2) 러시아 및 발트 3국의 문화체험 가능

3) 동반자를 위한 관광일정

4) 마라톤전문 인솔자 동행

5) 가이드팁 및 기사팁등 포함 , 전일정 추가경비 없음 


포함사항

◈ 왕복항공권

◈ 호텔(2인 1실), 전용 차량, 일정표상의 식사, 관광지입장료

◈ 기사/가이드 팁

◈ 유류할증료, 전쟁보험료, 관광진흥개발기금, 공항세

◈ 최대 1억 원 해외여행자보험(CHUBB)

◈ 대회등록대행

     

※ 상세설명 ※

- 호텔 숙박 : 성인 2인 1실 기준

- 어린이요금 : 성인 2인과 같은 방 사용조건 (여행 출발일 기준 만 24개월 ~ 만 11세 미만)

 ** 성인1인 & 어린이1인, 2인 1실 사용 시 어린이요금 아닌 성인요금 적용 **

- 싱글룸 사용 시 추가금액 발생(지역별, 호텔별로 상이하므로 별도 문의)

- 유류할증료 : 69,600원

 (2020년 2월부로 적용되는 한국발 왕복 유류할증료, 향후 변동 가능)

- 여행자보험 : 최대 1억 원 해외여행자보험

 (상해사망 1억 원, 해외 상해 의료비 300만 원, 해외 질병 의료비 100만 원 등.

 단, 71세 이상 - 상해사망 1억, 질병 사망 0원 / 15세 미만 - 사망담보 없음)


불포함사항

◈ 대회등록비환불불가

◈ 개인 여행경비(물, 주류, 자유시간 개인 비용 등)

◈ 각종 매너팁(객실팁, 포터, 테이블팁, 마사지팁 등)

  ※ 매너팁은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으로 지불여부에 따른 불이익은 없습니다.

모스크바마라톤 MOSCOW MARATHON

* 대 회 일 : 2022년 9월 18일 (일)

* 스 타 트 : 풀, 10Km - 09:00 

* 제한시간 : 풀코스 - 6시간 / 10km - 2시간

* 대회등록비 : 풀코스 RUB5500(약10만원) / 10KM RUB3500(약65,000원)

* 대회등록마감 : 2022년 7월 15일 (금) 또는 선착순 30명 마감

* 영문 건강진단서 반드시 필요함


** 2020년 대회 기준이며, 추후 변경 될 수 있습니다.

1일 2022년 09월 16일 (금)

인 천

모스크바

KE 923
전용차
10:00
13:05
16:50
18:00
19:30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H카운터 집결
인천 출발(직항, 9시간45분비행)
모스크바 국제 공항도착, 시내로 이동
석식
호텔 투숙 후 시차적응을 위한 휴식

Korston Hotel 또는 동급

중:기내식, 석:한 식

2일 2022년 09월 17일 (토)

모스크바
전용차
07:00
08:30
10:00
12:00
13:00
18:00
호텔조식
노보데비치 수도원 산책
모스크바마라톤 EXPO 참관 및 배번호수령
중식
문화탐방 : 크렘린 궁, 성바실 성당, 붉은 광장, 굼 백화점 등
석식 후 호텔투숙

Korston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한 식

3일 2022년 09월 18일 (일)

모스크바 전용차 06:30
08:00
09:15


15:00
16:00
18:00
20:00
조식 후 대회장으로 이동
대회장 도착
모스크바마라톤대회 START
종목 : 마라톤, 10km
제한시간 : 6시간 (행사 공식종료 15:45)
대회종료 후 중식
호텔 휴식 또는 아르바트거리
석식
호텔 투숙 후 휴식

Korston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 현지식, 석:한 식

4일 2022년 09월 19일 (월)

모스크바



빌뉴스



트라카이

샤울레이

전용차

SU2104
전용차
05:00
06:00
07:00
08:30
10:15
12:00
14:00
14:40

16:00
18:40
기상
공항으로 이동
공항도착, 출국수속
모스크바출발(국제선 항공 탑승)
리투아니아 빌뉴스 도착
중식
문 화탐방 : 성 안나 대성당, 새벽의 문, 대통령 궁 등 탐방
트라카이로 이동 (40분 소요)
문화탐방 : 물 위의 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호수, 트라카이 성(내부)등
샤울레이로 이동(2시간40분)
석식, 호텔 투숙 후 휴식

MINGINTE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도시락, 중:현지식, 석:현지식

5일 2022년 09월 20일 (화)

샤울레이

룬달레


리 가


시굴다


페르누
전용차 07:00
08:00
09:10
11:30
12:10
13:30

14:30
15:50
18:00
19:00
21:00
호텔조식 후 십자가 언덕
룬달레로 이동(1시간10분)
라트비아 룬달레성(내부)탐방후
중식
리가 이동(1시간20소요)
라트비아 리가도착
문화탐방 : 자유의 기념비, 피터 대성당, 화약탑, 삼형제 건물, 브리비바스 거리, 제이콥 성당
라트비아의 알프스 시굴다로 이동 (1시간소요)
문화탐방 : 트라이다성(내부)과 박물관, 구트마니스 동굴, 가우야 국립공원 내 민속마을등
석식
에스토니아 페르누로 이동(2시간소요)
호텔투숙

ESTONIA RESORT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궁전식, 석:현지식

6일 2022년 09월 21일 (수)

페르누
탈 린




나르바
전용차 08:00
10:00


12:00
16:00
18:00
호텔 조식 후 에스토니아 탈린이동(2시간)
문화탐방 : 중세풍의 성벽과 교회첨탑, 세계문화유산인 구시가지,
국회의사당 광장, 알렉산더 넵스키교회, 톰페아 성
카다리나 예술가의 거리 및 도미니칸 수도원등
중식 후 탈린 출발 (3시간 소요)
문화탐방 : 헤르만 성, 이반고로드 요새 전망
호텔투숙 및 휴식

NARVA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7일 2022년 09월 22일 (목)

나르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용차
08:00
09:00

13:30
14:30
18:00
19:00
20:00
호텔 조식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이동
상트페테르브르크향발 (2시간30분 소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 도착, 중식
문화탐방 : 성이삭 성당(외관), 피의 성당(외관), 넵스키대로, 카잔 성당
석식 후
호텔 이동
호텔 투숙 후 휴식

PARK INN BY RADISSON PRIBALTIYSKAYA HOTEL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한 식

8일 2022년 09월 23일 (금)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용차








KE 930
08:00
10:30
12:00
13:00

18:00
20:00
21:00
23:00
호텔 조식 후 페테르고프로 이동(50분 소요)
문화탐방 : 피터대제의 별궁인 여름궁전(외관)의 화려한 분수정원 관람
중식
문화탐방 : 겨울궁전이라 불리는 에르미타주 박물관(내부), 네바강 스핑크스,
바실리섬의 뱃머리 등대, 페트로파블롭스트 요새(외관), 청동기마상, 마린스키 극장(외관)
석식
공항으로 이동
공항 도착, 출국수속
상트페테르부르크 출발(직항, 8시간50분소요)

기내숙박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한 식

9일 2022년 09월 24일 (토)

인 천 13:50 인천국제공항도착, 입국수속 후 해산

조:기내식

모스크바

러시아는 겨울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그중 모스크바는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러시아의 역사를 느낄 수 있고 러시아 특유의 건축물들을 만나고 싶다면 마네지 광장, 붉은 광장, 크렘린 궁전을 추천한다. 테트리스에 등장하는 성을 닮아 이라고 불리는 바실리 대성당은 러시아 정교회 예술의 가장 아름다운 기념물로 유명하다. 모스크바는 도시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심하기 때문에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크렘린 궁

러시아어로 '요새'를 의미하고 있는 크레믈린은 15세기의 장대한 교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집무실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대통령 궁, 우스펜스키 사원, 12사도 사원, 아르항겔스키 사원 그리고 이반 대제의 종루가 있다.

성바실 성당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汗)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55년에 착공해 156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자 이반 대제는 그 아름다움에 탄복, 더 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라는 뜻으로 설계자인 포스토닉과 바르마의 두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붉은 광장

붉은 광장은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 및 양파머리 모양의 바실리 사원에 둘러싸여 있는데 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던 시장이었다. 끄라스나야 쁠로샤지, 즉 현재는 "붉은"으로 해석되는 이 광장의 명칭은 고대 러시아어로는 "아름다운, 예쁜"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본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으나 많은 이들은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 붉은색의 현수막이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의 벽에 걸리고, 사람들도 붉은 깃발을 손에 들고 있어서 광장이 온통 붉은색이 되었다는 데서 그 명칭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아직도 살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 누워있는 레닌의 묘, 불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 바실리 사원, 국립 역사 박물관, 모스크바 최대의 백화점인 굼 등이 있다.

굼 백화점

이 백화점은 러시아의 최대 백화점인 동시에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이 건물을 밖에서 볼 때는 낡은 건물이지만 1950년대에 대폭적인 내부 수리가 이루어져 오늘날까지도 러시아에서 가장 가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3층 높이의 이 건물의 1, 2층에는 200여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산 상점들이 위치하여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모스크바 아르바트거리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인 뿌쉬킨, 레르몬토프, 뚜르게네프 등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면서 스탈린 양식의 거대한 외무성 건물까지 계속되는 아르바트 거리는 마치 우리나라의 대학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70년대에 새로 생긴 신 아르바트 거리는 모스크바의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로, 러시아가 개방되어 각국의 상업 문물들을 얼마나 수용하고 있는지를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반면 구 아르바트의 한쪽에서는 소규모 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는가 하면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는 등 러시아의 문화적인 면들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90년대 초 사망한 러시아 젊은이들의 우상, 빅토르 최를 기념하는 낙서벽도 구 아르바트 거리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북유럽에 있는 공화국이다. 공식 명칭은 이며 수도는 빌뉴스다. 동쪽과 남쪽은 벨라루스, 서쪽은 발트 해, 남서쪽은 러시아와 폴란드, 북쪽은 라트비아에 닿아 있다. 발트 3국 국가 중에서는 인구와 영토가 가장 많고 넓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립했으나 1940년 다시 소련에 강제 점령 병합되었고 1941년부터는 독일의 지배를 받다가 1944년 다시 소련군에 점령되면서 소비에트 공화국의 일원이었다. 1991년 8월 소련 쿠데타 실패 후 독립을 선언, 9월 독립을 인정받았으며, 독립국가연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성 안나 대성당

1501년에 지어진 건물로 33가지의 다른종류의 적벽돌을 활용하여 미세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으며, 고딕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형적인 동화 같은 느낌의 건물로 뾰족 뾰족 솟은 탑으로 지붕 전체가 덮여 있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은 1812년 이곳을 지나가다가 '손바닥에 얹어서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했다고 한다.

새벽의문

16세기에 르네상스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진 이곳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동대문처럼 시내를 감싸고 있던 성벽의 출입문 중의 하나이다. 원래 9개의 출입문이 존재하였으나, 나머지 문들은 18세기 전쟁을 거치면서 모두 파괴되었고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문이다. 원래는 중심부가 꽤 거리가 있었지만, 이곳을 중심으로 상권이 개발되면서 지금은 시내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며 빌리우스 시가지의 입구이자 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트라카이

호수와 섬으로 구성된 도시 트라카이는 과거 리투아니아의 수도였지만, 현재는 빌리우스에서부터 서쪽으로 약 28km 떨어져 있는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대부분 마을은 통나무집이며, 반도에 마을이 있다. 이 집들은 모세의 율법을 신봉하는 바그다드에 기원을 둔 유대교파인 카라이트파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그들의 후손 약 150명이 살고 있다. 또한 작은 박물관과 19세기에 기도하던 집 등이 보존되어 있다.

트라카이 성

트라카이 성은 14세기 리투아니아 대공이 축조한 중세의 성으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에 위치하고 있다. 3단계에 걸쳐 다양한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2단계 공사 이후의 전체 양식은 로마네스크를 포함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되었다. 15세기에 성이 확장될 때 갈베 호의 높이가 현재보다 조금 높았으며, 트라카이 성을 건설한 사람들은 조그만 보트가 지나갈 수 있는 폭으로 만든 참호를 이용하였다. 호수 가운데 위치한 이 성은 아름다운 호수와 삼림이 어우러진 유명한 관광지이며, 주변 농촌의 전원 풍경도 아름답다.

라트비아

라트비아는 북유럽에 있는 공화국으로서 북쪽은 에스토니아, 동쪽은 러시아, 남쪽은 리투아니아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발트 해와 리가 만에 닿아 있다. 수도는 리가이다. 18세기부터 제정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하였으나 1940년 8월 소련 에 강제 점령 병합되었다. 1991년 소련 8월 쿠데타 실패 후 독립을 인정받았지만 독립국가연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민족구성은 라트비아인이 58%이며, 라트비아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룬달레성

라트비아에 있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으로, 1730년대에 이탈리아 태생의 천재 건축가인 바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 공작의 여름 궁전으로 지은 것이다. 공작이 실세에서 물러난 후 한동안 비어있었으나 1760년대에 바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다시 돌아와 실내 장식을 마무리했다. 이곳은 '라트비아의 베르사유'라고 불릴 만큼 화려한 바로크양식의 궁전으로 라트비아 귀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138개의 방과 온통 금으로 장식된 '황금의 방' 그리고 무도회장인 '하얀 방' 등 화려한 벽 장식을 볼 수 있다.

리가

리가는 전체적으로 청록색 고딕양식의 건축물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아름다운 라트비아의 수도이다. 리투아니아의 국경도시에서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리투아니아와 인접한 도시이다. 발틱해의 수도들 중 가장 국제적인 수준의 도시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건축된 아름다운 빌딩들, 유고한 역사가 스며있는 교회, 박물관, 중세시대의 성, 긴 백사장,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자연경관 등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화약탑

1330년에는 모래탑으로 불리워졌으며, 16세기에는 화약저장고로 사용된 곳으로 1621년 스웨덴 점령당시 거의 파괴되었고 14세기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은 지하뿐이다. 이 탑이 도시의 가장 주요한 도로인 Big Sand Road를 지킨 이래로 리가의 탑들 중 가장 중요한 탑이 되었으며 25.5m의 높이에 14.5m의 직경,3m 두께의벽, 그리고 작은 창문들이 뚫려 있다. 1938년 이곳은 전쟁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14세기에 도시를 이끌었던 샌드로드의 성채로써 시작되어 샌드타워의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삼형제 건물

Maza Pils거리의 17, 19, 21번지에 나란히 있는 세 건물을 삼형제 건물이라고 한다. 너무나 나란히 위치해있고 바짝 붙어있어 동시에 세 건물을 지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15세기 16세기 17세기에 각각 100여 년 간의 시차를 두고 건설된 건물이다. 세 건물 모두 생김새가 각각 다르며, 각 세기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는 15세기부터 17세기 유럽 건축양식의 진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세 건물 중에 한가운데 있는 건물은 리가 건축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굴다

수도 리가에서 약 53km 떨어져있는 비제매 지역의 작은 마을로 가우야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찾는 도시이다. 산악지대가 많지 않은 라트비아에서 유일하게 스키를 즐길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겨울 스포츠가 가능하여 라트비아의 겨울 수도라고 불린다. 또한 시굴다성, 투라이다성, 구트마니스 동굴, 크리스찬 비론스 조각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여 리가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은 도시이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나, 6-8월은 비가 자주 오며 덥지만, 리가보다 고도가 높아 대체로 시원한 편이다.

구트마니스 동굴

붉은 사암으로 이뤄진 쿠트마니스 동굴은 시굴다 성에서 투라이다 성으로 올라오는 길목에 위치하며 높이10m, 너비12m, 깊이19m 규모로 작은 동굴이지만 발트해 연안의 평지 지역인 발트3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동굴이다. 시굴다 성의 정원사와 아름다운 마이야의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 내려와 “사랑의 동굴”로 불리기도하며, 이 동굴에서 흘러나온 물로 환자들을 치료한 치료사의 이름을 따 쿠트마니스 동굴이 되었다는 등 여러가지 전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탈린

유럽에서 가장 크고 잘 보존된 고대도시중 하나인 탈린은 발틱해협 북동쪽에 자리잡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특히 탈린은 발트3국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찬사를 받는데 이유는 회색 성벽과 탑 그리고 청녹색 숲과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특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풍스런 중세유럽의 분위기가 가장 잘 남아있는 도시중 하나인 탈린은 11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가장 발전하였고 이 시기의 도시 형태가 전체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구시가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알렉산더 넵스키교회

탈린의 가장 크고 장엄한 돔을 가진 성당이다. 이 크고 풍성하게 장식된 러시아 정교회는 에스토니아가 러시아의 왕정치하에 있던 1900년에 툼페아 언덕에 세워졌다. 교회의 건축은 상페테르부르그의 미하일 프레오브라즈헨스키에 의해서 건축되었으며, 노브고라드의 왕자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성당건축 전 마틴루터의 기념비와 더불어 툼페아성앞의 같은 자리에 정원이 있었으며 현재도 잘 보존되고 있어 탈린의 대표적인 중세 건축물이다.

톰페아 성

탈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언덕으로, 주위 도시보다 20~30미터 높게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폭 400미터, 길이 250미터의 고지대이다. 1219년 성은 발데르마르 2세가 이끄는 덴마크의 십자군이 점령하였다. 성을 공격했던 덴마크왕이 신으로부터 받았다는 흰 열십자에 붉은 소가 그려진 덴마크 깃발을 성위에 세웠다고 한다. 이후, 독일, 스웨덴, 러시아 등이 이곳이 점령하기 시작하여 1889년까지 톰페아 언덕, 이 지역은 특별한 권리를 지녔다. 톰페아 언덕 지역은 1878년 탈린의 저지대(시청광장을 주변으로 평민이 살았던 곳)와 합쳐지게 되었다. 현재 이 톰페아 언덕의 톰페아 성은 톰페아성은 핑크 아르누보 양식으로 20세기에 세워진 건축물로, "최고의 머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의 국회로 사용되고 있다. 톰페아성 지역은 서쪽 성벽, 톨 헤르만 타워가 있는 중세 요새등 유적지역과 짜르의 통치시대를 대표하는 정부 기관 건물이 들어선 지역으로 특히, 1920년대 톰페아성 광장에 세워진 에스토니아 현 의회인 리이키코쿠가 들어서 있다. 건축물의 재료는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 중 하나인 석회암으로 제방을 쌓았다. 성곽 모퉁이에 있는 파란색, 검정, 흰색의 삼색 깃발이 휘날리는 피크 헤르만타워를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19세기에 세워진 알렉산드르 네브스키성당이 러시아제국당시의 차르의 권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트페테르브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북서쪽에 있는 연방시이다. 네바 강 하구에 있으며, 그 델타지대에 형성된 자연섬과 운하로 인해 생긴 수많은 섬 위에 세워진 도시이다. 발트해의 핀란드 만에 접해 있고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1924년 1월 21일 블라디미르 레닌이 죽자 1924년 1월 26일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불리게 되었고, 1991년 9월 6일 다시 옛 이름을 되찾았다. 러시아 제국의 차르 표트르 대제가 1703년 설립한 이 도시는 1713년 모스크바에서 천도하여 1918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다. 1918년 수도는 다시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성이삭 성당

청동의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한 황금빛 돔은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 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성 이삭 성당이다. 돔의 크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인 101.5m에 이르며, 도시의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길이 111.2m, 폭 97.6m로 총 만 4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이 성당은 1818년, 몽페란드에 의해 설계된 후 40년이 지나서야 완공되었다. 43m에 달하는 교회의 전망대에서는 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피의 성당

카잔 성당의 맞은편에는 전통적인 러시아 건축양식 중 하나인 모자이크 프레스코로 장식된 그리스도 부활 교회가 우뚝 서 있다. 알렉산더 2세 암살 기도가 있었던 바로 그 곳에 1883-1907년에 걸쳐 세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피의 사원"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교회의 내부는 27년간의 복구 끝에 (1907년 첫 개관 이후로 90년 후) 드디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그 안에는 알렉산더 2세가 상처를 입었던 정확한 위치가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현란한 모자이크 장식으로 인해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넵스키대로

유럽의 모든 길들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과 같이 페테르부르크의 모든 길들은 넵스키 대로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군성에서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까지 4.5㎞로 뻗어 있는 이 거리에는 최고의 호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들, 음악당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거 습한 늪지대였던 이곳은 1710년에 처음으로 길이 뚫리면서 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 상업의 중심지이자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 

카잔 성당

넵스키 대로 길 한쪽에 위치하고 있는 성 카잔성당은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졌다. 카잔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니다. 지금도 성당 안에는 승리의 트로피와 상대군으로부터 탈취한 군기 등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러시아의 장군인 쿠투조프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등 카잔성당은 러시아군의 영광을 상징하고 있는 장소이다.

여름궁전

'표트르의 궁전' 또는 '페트로 드보레츠'라는 이름의 여름 궁전 옆에 자리 잡은 대규모 부지를 말한다. 1704년 표트르 1세가 처음으로 구상하여 1712년부터 1725년까지 네덜란드식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된 상징적인 정원이다. '예술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아래공원은 갖가지 분수와 가로수길, 소궁전 등이 야외 조각 전시장 같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커다란 대분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대분수는 운하까지 이어져 핀란드만으로 흘러들어가며 배들이 도착하는 해변까지 연결되었다고 한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에르미타주 국립 박물관은 1764년 예까쩨리나 2세가 서구로부터 226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 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은 서유럽관, 고대 유물관, 원시 문화관, 러시아 문화관, 동방 국가들의 문화예술관과 고대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큰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 꼭 놓치지 말고 봐야 할 것은 125개의 전시실을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 미술관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 우리와도 친숙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페트로파블롭스트 요새

적의 급습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해 1703년 세워진 요새이다. 18세기 중반부터는 형무소를 겸하였다. 이 복합 구조물은 페트로와 파블로대성당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 대성당의 디자인은 도메니코 트레지니가 하였다. 이 대성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121.8미터에 이르는 첨탑을 가지고 있다. 요새에는 대성당 이외에도 러시아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의 집과 페터 1세의 작은 보트의 사본을 보관하고 있는 곳 그리고 그 이외에도 중요한 곳을 많이 품고 있다.

청동기마상

여름이면 녹음으로 우거지는 원로원 광장 끝 네바강변에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청동 기마상"에도 등장하는 같은 이름의 기마상이 있다. 이는 쿠데타로 남편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예카쩨리나 2세가 러시아 역사에 길이 남을 황제인 표트르 대제의 후계자임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프랑스의 조각가 팔코네에게 지시하여 12년간에 걸쳐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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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별기고] 소비에트 연방의 심장 모스크바를 달리다박성배(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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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필자 박성배(57) 씨는 40대 중반까지 등산 마니아였다가 홧김에 마라톤 동호인과 벌인 하프마라톤(2005) 내기에 이기면서 마라톤 마니아가 됐다. 2007년에 서브3를 달성했고 2010년엔 보스턴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 서브3완주 도전을 시작했다. 같은 해 베를린마라톤과 뉴욕마라톤, 2011년 런던마라톤과 시카고마라톤에서 모두 서브3 기록을 달성해 도전에 성공했으며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최초임을 인증 받았다(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사례는 없음). 이후 기 완주한 도쿄마라톤이 메이저대회에 편입되면서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완주자가 되었다. 현재는 ‘전 세계 골드라벨 마라톤 서브3 완주’를 목표로 세계 각지를 누비는 중이다. 풀코스 최고기록은 2시간 45분 48초다.



      지난 10여년간 도전해온 ‘전 세계 골드라벨 대회 서브3 완주’는 영원히 미완의 도전으로 남을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지난 후기에도 설명했듯이 해마다 새로운 골드라벨 대회가 생기고, 또 기존 골드라벨 대회 자격을 상실하기도 해서 도전의 범위가 명확치 않다. 게다가 내가 20대 청년이면 모를까 이미 50대 후반으로 접어든 마당에 기약 없는 도전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이제부터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여유 있는 마라톤을 해볼 생각이다.


       



       


      낙후된 러시아는 옛말, 몰라보게 바뀐 모스크바




      올해 모스크바마라톤(9.23) 참가를 결정한 것도 그러한 심경 변화의 영향일지 모른다. 예년 같으면 골드라벨 대회를 우선적으로 검토했을 텐데 올해는 국내 마라톤투어 회사에서 처음으로 상품을 만든 모스크바마라톤이 눈에 딱 들어왔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구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 그 유서 깊은 도시의 한복판을 질주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대회인데도 기꺼이 참가신청을 한 한국 동호인이 39명이나 됐다. 목요일에 출국해서 일요일 대회에 참가하고 당일 비행기로 월요일에 귀국하는 5일짜리 일정을 택했다.


       


      현지에 도착해서 이틀간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동안 나는 적잖이 놀랐다. 사업을 할 때 수십 차례 방문한 도시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 딴판이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5년 전만 해도 거리에 신형 자동차가 드물었고 건물도 노후화된 것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세련된 신차들이 주로 보이고 신도시가 조성돼 높은 빌딩들이 즐비했다. 소련 연방 붕괴 후 사업차 처음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만 해도 ‘길거리에 함부로 나가면 마피아에게 총 맞아 죽는다’는 흉흉한 말들을 들었는데…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러시아 경제의 면모가 엿보였다.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마련된 마라톤 엑스포장의 규모도 상당했다. 다른 세계 유명 마라톤 못지않게 구색을 갖춰놓았고 볼거리도 풍성했다. 번호표를 수령하고 엑스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곧 모스크바 중심가를 뛴다는 게 점점 실감이 났다. 이전 해외대회처럼 서브3 달성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서브3 100회 완주 달성 이후로 기록에 대해선 상당부분 내려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정도 기록이 나올지 궁금하기는 했다. 얼마 전 둔내로 이사해 전원생활를 시작하면서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많아 운동량과 강도가 대폭 줄었다. 10~12km 조깅을 주5회 실시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런데 출국하기 전 참가한 국내대회 하프코스에서는 킬로미터당 4분 페이스가 가능해서 조금 어리둥절했었다.


       



       


      보슬비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 4겹 껴입고 스타트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안고 출발선에 섰다. 요즘 모스크바 날씨는 예전과 달리 온화해서 기온이 한국과 비슷한데, 대회 당일엔 비가 와서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싱글렛 경기복만으로는 도저히 레이스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급히 한국 참가자에게 낡은 반팔을 빌려서 싱글렛 위에 덧입었다. 그걸로 추위가 막아지지 않아서 베를린마라톤 기념 점퍼를 입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웜업용 비닐을 뒤집어쓰니 그제야 견딜 만했다. (요즘 모스크바 날씨는 예전과 달리 온화해서 기온이 한국과 비슷하다. )


       


      내가 속한 A그룹의 다른 주자들은 대부분 하늘거리는 싱글렛 한 장만 입고 출발선에 서 있었다. 그들 눈에는 네 겹이나 껴입은 내가 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 아마도 ‘복장 선택도 잘 못 하는 초보자가 왜 최상위 그룹에 들어와 있지?’ 하고 수군댔을 지도 모른다. 주위의 시선이 어떻든 나는 꽁꽁 싸맨 채로 출발했다.


       


      풀코스 인원만 따지면 9000명 정도, 10km 주자까지 합치면 2만5000명 규모의 대회인데 상당히 질서정연하고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차량테러 위험으로부터 참가자를 지키기 위함인 듯 대형 트럭이 대회장과 스타트라인 쪽 주요 동선을 원천봉쇄한 모습이었다. 마라톤 코스는 주자들이 달리는 도로뿐 아니라 중앙선 맞은편 도로까지 완벽히 비운 상태였다. 교통사고 가능성을 차단할 뿐 아니라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니 참가자들에겐 완벽한 주로였다.


       


      대회 운영 면에선 영미권과 유럽의 메이저대회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데 줄기차게 내리는 가랑비와 바람이 문제였다. (나는 다른 러너들에 비해 더위에 강하고 추위엔 많이 약한 편이다) 4겹이나 껴입고 제대로 달릴 수가 없으니 빨리 몸을 덥히고 옷을 벗어야 했다. 7km 지점에서 일단 방풍비닐을 벗어던지고 점퍼 차림으로 달렸다. 내 근처에 점퍼를 입은 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5km 지점에서 점퍼를 벗었다. 아직 새것이나 다름없는 베를린마라톤 기념 점퍼를 주로에 던지자니 안타까웠다. 조금 더 달리다가 반팔까지 벗어버리고야 다른 주자들과 비슷한 차림이 됐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5km당 20분30~40초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25km 이후 언덕을 만나자 페이스가 뚝 떨어졌는데, 이후 평탄한 구간에서도 좀처럼 페이스 회복이 되지 않았다. 허벅지에 통증이 느껴져서 뭉친 근육을 풀듯이 주먹으로 때렸더니 순간적으로 허벅지가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한참을 더 달리고 나서야 마비증세가 풀렸다. 그러는 사이 30~35km 구간에서 22분을 기록했다.


       



       


      턱걸이 서브3, 그리고 기대치 않은 연령대별 1위의 의미



      서브3 기록은 이렇게 물 건너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럼 그렇지… 훈련양도 강도도 크게 줄었는데 기록이 그대로일 리가 있나. 씁쓸했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냥 최선을 다해 남은 레이스에 임하자는 생각만 했다. 모스크바 중심가를 샅샅이 누비도록 설계된 코스는 반환점이 많았다. 마지막 4번째 반환점을 돌아서 레이스가 종반에 이르자 내려놓았던 도전의식과 자신감이 꿈틀꿈틀 기어 나왔다. 아직은 서브3 페이스메이커가 내 뒤에서 달리고 있다. 몸도 풀릴 대로 풀리고 컨디션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일찌감치 기록을 포기할 필요가 있나?


       


      속으로 ‘할 수 있다’를 되뇌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힘이 남아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몸이 조금씩 내 최면을 따라왔다. 컨디션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페이스가 회복됐다. 열심히 달렸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남은 거리를 달렸다. 시계도 3시간을 향해서 재꺽재꺽 쉼 없이 가고 있었다. 3시간을 불과 52초 남긴 2시간 59분 08초에 나는 결승점을 통과했다. 마지막까지 서브3 페이스메이커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인하고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55-60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었다. 내 또래의 러너들 중에서는 톱클래스임을 인정받는 셈이니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만족스럽지 않은 턱걸이 서브3로 연령대별 입상을 하는 나이가 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엔 서브3 페이스메이커에게 잡히지 않았지만, 맥없이 추월당하는 때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올 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나이가 들면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서브3 100회를 달성하면서 인간의 몸은 사용한 만큼 닳는다는 단순한 이치를 분명하게 깨달았다. 앞으로는 내 몸을 단련하는 것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다. 모스크바마라톤에 동행한 한국 참가자 중 김진환 님은 82세 나이로 4시간 33분만에 풀코스를 뛰었다. 호적상 나이인 78세를 기준으로 해서 연령대별 3위 입상을 했다. 내가 그 나이가 됐을 때 그만큼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내 앞에 놓인 또 하나의 도전거리다.



      [마라토너 박성배의 해외마라톤 완주 기록] 


      2008년   도쿄마라톤   2시간 56분 17초   골드라벨
      2009년   이브스키마라톤   3시간 18분 10초(건타임) 
      2010년   보스턴마라톤   2시간 58분 43초   골드라벨
      2010년   베를린마라톤   2시간 51분 26초   골드라벨
      2011년   런던마라톤   2시간 53분 20초   골드라벨
      2011년   뉴욕마라톤   2시간 48분 58초   골드라벨
      2011년   시카고마라톤   2시간 49분 21초   골드라벨
      2012년   도쿄마라톤   2시간 53분 14초   골드라벨
      2012년   보스턴마라톤   3시간 06분 26초   골드라벨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   2시간 55분 22초   골드라벨 취소
      2012년   호놀룰루마라톤   2시간 55분 13초   골드라벨 취소
      2013년   샤먼마라톤   2시간 56분 52초   골드라벨
      2013년   프라하마라톤   3시간 06분 23초   골드라벨
      2013년   베이징마라톤   2시간 51분 14초   골드라벨
      2013년   아테네마라톤   2시간 59분 06초
      2014년   암스테르담마라톤   2시간 57분 30초   골드라벨 
      2014년   싱가포르마라톤   3시간 04분 47초   골드라벨
      2016년   파리마라톤   2시간 51분 11초   골드라벨
      2016년   로마마라톤   2시간 49분 08초   골드라벨
      2016년   프랑크푸르트마라톤   2시간 47분 56초   골드라벨
      2017년   비엔나시티마라톤   2시간 59분 32초   골드라벨
      2017년   훗카이도마라톤   2시간 58분 16초  
      2017년   오사카마라톤   2시간 56분 56초   골드라벨


    2. 2018 모스크바마라톤 참가기정진우(2018-10-01)

       (들머리)


       


      From Russia with love,I fly to you


      Much wiser since my goodbye to you


      I have travelled the world to learn


      I must return


       


      From Russia with love


       


      1963년 영화 "007 위기일발"


      숀코넬리 주연,맷 몬로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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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어린 학창시절, 한창 문학에 눈뜰때 러시아는 슬라브 민족으로,사회에 나와서는


      공산주의 소련이라는 금단의 벽으로,정서적으로는 슬라브 문학이라는 묘한


      동질성으로 향수에 젖게하는 존재였다.


      문학적 지정학적 저변이 미국보다는 우리와  친근하기 때문에  그러 한지도


      모르겠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원작의 "닥터 지바고"라는 영화나,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는 최근까지도 우리 정서에


      깊숙히 파고들어 많은 감동을 주었다.


       


      또한 중세유럽에서부터 소비에트연방에 이르기 까지 오랜동안 깊은 영향권에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을 이어온 발트3국을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스코바마라톤참가에 플러스 알파로 주어진 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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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을 허락해준 상트페테스부르크 광장에서 만난 멋진 신부)


       


       



      모스코바 국제마라톤 참가기.


      대회종목 및 참가신청인원:풀코스-10000명/10km-15000명


      출발:9시15분에 그룹별


      날씨:비 오락가락 11시경부터 그침.


      기온:7/13도,바람은 2~3ms,의외로 습도는 높지않음.


      어제까지 이상고온(14/25도)이엿으나 갑자기 내려감.


      기록및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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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기록)


      05k  31:55/0:31:55 (6:23)  출발전 마그네슘파워젤


      10k  30:54/1:02:49 (6:11)  파워젤 


      15k  33:14/1:36:03 (6:39)


      20k  32:29/2:08:32 (6:30)


      25k  35:22/2:43:54 (7:04) 사타구니 쓸림


      30k  32:59/3:16:52 (6:35) 대회제공 파워젤


      35k  33:38/3:50:30 (6:44) 일회용 꿀


      40k  31:35/4:22:05 (6:19)


      F     14:13/4:36:18 (6:31)


       


      (코스)


      주로의 1/3은 모스코바강을 끼고 달리고 나머지 2/3는 시내 중심지를 순회하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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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장)


      상의:수마클반팔티,팔토시,아식스장갑,칠마회모자


      하의:팀스포츠팬츠,발가락양말,아식스스카이센서화,일회용비옷상의,


           컴푸레서 서포트,팀버라인벨트색(파워젤,마그네슘파워젤,일회용 꿀)


           발가락 테이핑


       


      D-1.


      엑스포장에서 배번및 기념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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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회는 의사의 영문 건강진단서를 먼저 제출해야 정문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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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번과 기념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받는다.


      교육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담당자들이 어리버리하고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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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풀코스 참가자 명단이 여기에 기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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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성바실 성당과 크렘린궁을 여유있게  답사에 나선다. 


      수마클에서는 어철선님과 강신오님 그리고 나까지 세가족이 함께 하였다.


      어부인들이 서포터로 나섰다.


      어철선님은 이대회가 공식 500회인데 수마클회원과 공원사랑멤버들을


      위하여 이벤트를 각각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쩐이 수월찮게 들텐디~


       


      이날까지는 이상고온으로 모스코바가 얇은 옷 차림이다.


      다음날 대회일에 급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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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간의 여정을 함께한 도반님들 일부.


      칠마회에서 김진환선배도 함께하였다.


      이대회는 연대별 3위까지 시상을 했는데 이번에  4시간33분의 좋은 성적으로 3위를 하셨다.


       인삼즙도 가져와서 나누어 주시고 현지에서는 러시아 특산물도 사서 골고루 선물하셨다. 


      제일 연장자로서 언행에 많은 귀감을 보이시고 복받을 만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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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일.


      이번 대회는 에스앤비의 조성훈부장 인솔로 대회참가인원 33명과 가족 4인 포함


      모두 38명이 동행하게 되었다.숙소와 음식 그리고 깔끔한 진행으로


       참가자들에게 무난한 평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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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지만 일회용 우의를 입으니


      그다지 춥지는 않다. 이상하게 습도가 높지않게 느껴지는 것이 불가사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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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마스터즈지만 해외마라톤을 참가할 때마다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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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코스와 10km의 출발지점이 다르다.


      출발점은 루즈니키 올림픽 스타디움이고 여기를 빠져나와 모스코바강변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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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그룹 출발선에서 오늘대회의 결의를 다진다.


      복장이 반팔에서부터 중무장 우의까지 각양각색이다.


      나는 여차하면 비옷를 넣었다가 다시 또 입을 수 있도록 하고, 


      비상식과 카메라,핸드폰까지 모두 수납할수 있도록 벨트색을 큰것으로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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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로 나타나는 보그단 크멜리스키 다리위에는 전철역도 함께있다.


      다리를 조금 지나 우측으로 20여분만 걸어가면 우리가 묵고있는 코르스톤호텔이다.


      2018년 월드컵 기간에는 강 양쪽에서 곤도라도 운행했다는데 대회 이후 멈추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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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지가 다른 풀과 10km 주자들이  이지점에서 잠시 합류한다.


      그러나 풀은 좌측으로만 달리고 10KM는 우측으로만 달리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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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구름이 여전히 걷히지 않고 바람도 불지만 사람들의 표정에서 추위를 느낄 수 없고


      나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그렇지만 레이스조절의 어려움과 체력의 자신감 부족으로 


      우의를 쉽게 벗지 못한다. 추운 것 보다 약간 더운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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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소변 볼 곳을 찾으면서 괜히 시간만 소비했다.


      보스톤이나 여타 대회처럼 슬쩍 노상방뇨가 없고 이대회는 지정된 간이


      화장실에서만 허용되는 분위기다.


      개방 화장실이 별로 눈이 띠지 않고 공원의 화장실도 문이 잠겨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지정 화장실이 2~3km마다 설치되어있다.


      5KM를 31분55초에 통과한다.마음은 느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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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과 10K주자가 한꺼번에 몰리고 우중이라 급수대가 혼잡하다.


      상대적으로 자봉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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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인듯한 동양인 자봉도 보인다.


      외모가 한국인 같아서 말을 걸어 보려다가 혼잡하여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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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고 바람 불어서 심란할 것 같지만 나름 보온이 잘되고 습도도 높지 않아서


      기분은 다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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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km지점을 지나면 거대한 규모의 우크라이나 호텔이 나타난다.


      초창기 이대회에 참가했던 한강달의 김회장님과 윤대장이 여기에 투숙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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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KM 지점의 모스코바 시티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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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주자들과 뒤엉켜 가는 중에 4시간14분 페이스메이커가 지나간다.


      어떤 그룹의 페이스메이커인지 표시가 없어 내 페이스가 헷갈린다.


      그냥 흔들림없이 마이웨이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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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 지점을 1시간3분에 통과.


      악천후에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후반전의 체력비축을 위해서 늦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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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 관문 통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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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여자들은 하반신이 길고 상반신이 짧아서 팔등신 미녀가 많다.


      보폭이 길어서 동반주 하기가 쉽지않다.


      평상시 거리를 걷는 모습들도 아주 경쾌하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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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진 찍으면서 해찰을 많이 하니까 뒤에서 보기에 컨디션이 안좋게


      보인 것같다.K-Pop을 좋아 한다는 태국 아가씨가 괜찮으냐고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하고 지나간다.이런 날 반팔티에 숏팬츠 차림의 대단한 아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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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코바를 비롯한 러시아의 도시는 유난히 동상 구조물이 많다.


      건수만 있으면 세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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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 지점, 비가 제법 걷히고 간혹 한번씩 부슬부슬 내리기를 반복한다.


       이곳이 러시아라는 생소한 곳이고 기후특성을 잘 몰라서 쉽게 우의를


      벗어 던지지 못한다.벗어서 벨트색에 수납하는 것도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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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이렇게 거리표시가 없는 곳에 느닷없이 표지판을 든 아가씨가 나타난다.


      14km 왔을 뿐인데 28km가 남았다고? 이건 멍미?하나도 반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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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구간은 페이스를 늦추어서 33분에 통과한다.누적 1시간36분.


      해외마라톤은 볼것 다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있게 달리는 것이


      묘미다.내가 이도시의 중심가를 이렇게 언제 다시 뛰어 보겠는지를


      쉽게 말할 수 없다. 99%는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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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슬라브계가 아닌 여자주자와는 비교되는 체형이지만 슬라브계의 거의 모든


      젊은 여성주자는 체형이 이렇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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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기에는 지하철역사 건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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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주로 응원시민이 점차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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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소불문,어린아이와 모든 여성의 미소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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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KM지점의 급수대.


      이온음료, 생수와 바나나가 주종이다. 파워젤은 2회 제공되는데 맛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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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다리를 건너 모스코바시 중심가로 들어 갔다가 다시 휘돌아 나오는 코스의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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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표토르대제(우리 교과서에서는 영어식 발음으로 피터대제)의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동상이 보인다.17.5KM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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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은 누구? 주로 맵에 고리키라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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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지도상으로는 MFA건물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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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렘린의 붉은 광장을 감싸고 있는 붉은 성벽.


      달려가다가 역주행 모드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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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여성의 상의 반팔티가 이번 모스코바마라톤의 기념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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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스타디움과 모스코바강 스카이 워크 그리고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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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텔니체스카야 엠뱅크먼트 빌딩.


      건물의 형태가 모스코바대학,우크라니나호텔과 이건물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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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KM까지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였으나 결국 놓치고 말았다.


      힘 안들이고 이븐 페이스로 꾸준히 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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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KM지점.구간 32분29초 통과, 총 2시간8분이 걸렸다. 


      23KM까지 유턴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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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KM 반환점.허걱~불도저로 막아 놓았다.


      모스코바마라톤의 장점은 주로 전체가 차량 전면통제다.


      시만들이 담배를 엄청 피워 대는데도 도시전체에 담배꽁초나


      휴지 한조각 없이 청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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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코바 대학.


      대학까지 무상교육이고 외국인은 한학기당 350만원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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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전  사타구니에 바세린 바르는 것을 잊은 댓가를 혹독히 치른다.


       땀과 빗물이 범벅이 되어 젖은 팬츠의 마찰로 20~25k 구간에서는


      사타구니가 쓸리고 아프다.


      25k구간 이후에 비도 완전히 그치고 바람막이를 벗으면서 오히려


      땀과 빗물이 마르고 쓰라린 증상이 없어진다.


      그런 여파로 어기적 거리고  25km구간 통과에 35분22초나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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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29분 페이스 메이커가 지나간다.그렇다면 나도 따라가면 이시간에?


      아니다.나보다 훨씬 뒤에서 스타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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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턴 코스가 4회있는데 이곳이 두번째 지점이다.27~28KM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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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의 도심을 통과한다.시민의 반응이 무심하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저 멀리 앞에 전신우의로 중무장한 사람은 주로 감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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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유턴 30~31KM 구간.


      이렇게 사진 찍으면서 구경할 것 다하고 여유부리며 달리다가는 5시간도 넘을 것 같다.


      이제부터 정신차려서 달리기에 집중하여 4시간30분대에 피니시를


      통과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분발하기로 한다.


      사진촬영을 좀 자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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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상 거의 다 와 가는데 동상이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헷갈리우스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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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현대식으로 건물을 많이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스탈린이나 후루시쵸프 같은 시대에 지은 건물일수록 내구성이 뛰어나서


      아직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는다고~


       


      체력도 조금씩 떨어지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


      핸폰과 소형카메라를 벨트색에 집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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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KM를 지나 상업과 러시아정교회 종교중심지구로 진입한다.


      끈기와 집중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이구간을 31분35초,총소요시간 4시간22분로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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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골인.


      런닝타임 4시간36분18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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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디움에는 곳곳에 무장군인도 있다.


      그러나 폭발테러사건 이후인 2016년도에 참가했던 보스톤대회 만큼


      살벌한 분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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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장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 음료수,먹거리와 간식이 들어있는 봉지를 나누어 주고


      완주메달을 걸어준다.배번에는 절취선으로 나뉘어진 태그 3개가 있고


      각각 맛사지권,패스트후드권,그리고 뭔지 모를 미상의 것으로 나뉘어 있는데


      시간도 없고 경황도 없어서 하나도 혜택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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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머리)

      펀런과 관광마라톤을 충족시키는 달리기로 모스코바에서


      한건을 챙겼다.오늘 저녁부터는 보드카 술에 푹 쩌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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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


      .


      중략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중에서/시인 백석



       


      (피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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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에서 많은 러시아인들이 수마클유니폼을 입은 나에게 관심과 응원을 해주고


      골인지점에서도 모스코바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학생이 따뜻한 차를


      어철선님과 나에게 건내주며 화이팅을 해주던 것이 지금도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이번 모스코바마라톤 참가는 기아와 현대차가 거리를 누비고


      핸폰과 가전에서 한국의 전자제품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는데서


      많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은 조그만 나라지만 기술력이 좋고 잘사는 나라로 인식되어 이미지도 좋다고 한다.


      이제 드라마나 음악도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가이드가 들려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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