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마라톤대회+화련 4일

요약정보
기간 2022년 12월 17일 (토) ~ 2022년 12월 20일 (화)
모집인원 30 명 모집여부 마감
일정 한국출발   2022년 12월 17일 (토) 09:00   국적기
한국도착   2022년 12월 20일 (화) 15:50   국적기
모이는곳

인천국제공항 수속카운터 앞 모임. S&B투어 깃발확인

(모이는 장소는 변경될수 있사오니 출발전에 확정된 장소를 확인해주세요)

상품가격 예정

구분 상품가 유류할증료 총 금액
성인 1,490,000원 118,600원 1,608,600원
어린이 1,341,000원 118,600원 1,459,600원

※ 코로나19(COVID-19) 이전 상품가로, 항공사 및 현지 물가의 변동에 따라 상품가의 변경이 있을 예정입니다.

※ 상기 여행요금 및 유류할증료, 제세 공과금은 유가와 환율에 따라 인상 또는 인하될 수 있습니다.

※ 상품별 모집인원(15명) 미충족 시 상품 및 상품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여행특전

1) 대회등록보장(게런티엔트리 보유, 선착순 마감)

2) 국적기 이용

3) 대회장에서 호텔까지 차로 10분거리

4) 마라톤전문인솔자 동행


★ No 쇼핑, No 옵션, No 선택관광

★ 가이드, 기사 팁 포함  

★ 타이페이/야류/지우펀/화련 핵심관광 

① [야류] 국립야류해양지질공원 -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자연 그대로의 기암괴석

② [지우펀]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 광석도시에서, 드라마&영화의 명소가 된 지우펀거리

③ [화련] 깎아지른 듯한 협곡과 옥빛 계곡이 어우러진 절경

★ 개인 팟에 깔끔하게 즐기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포함 


* 에스앤비투어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포함사항

◈ 왕복항공권, 왕복열차

◈ 호텔(2인1실), 차량, 식사, 관광지입장료

◈ 기사/가이드 팁

◈ 유류할증료,전쟁보험료,관광진흥개발기금,공항세

◈ 1억원 여행자보험

◈ 대회등록대행


※ 상세설명 ※ 

- 호텔숙박 : 성인 2인1실 기준

- 어린이요금 : 성인 2인과 같은 방 사용조건

 (성인1인 & 어린이1인, 2인1실 사용시 어린이요금 아닌 성인요금 적용)

- 싱글룸 사용시 추가금액 발생

- 유류할증료 : 118,000원

 (2022년 5월부로 적용되는 한국발 왕복유류할증료, 향후 변동가능)

- 최대1억원 해외여행자보험(상해사망1억원, 해외상해의료비 300만원, 해외질병의료비 100만원 등. 단,71세이상-상해사망1억,질병사망0원 / 15세미만-사망담보없음)

- 쇼핑 1곳 방문(잡화점)

- 기사-차량내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불포함사항

* 대만 무비자 *

 여권만료일이 출발일로 6개월이상 정확히 남아있어야 합니다. (하루라도 부족시 출국불가)


◈ 대회등록비-환불불가

◈ 개인 여행경비(물, 주류, 자유시간 개인비용 등)

◈ 각종 매너팁(객실팁, 테이블팁, 마사지팁 등)

  ※ 매너팁은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으로 지불여부에 따른 불이익은 없습니다.


참고사항

[항공정보] 대한항공(Korean air)

◎ 그룹 좌석 사전 좌석 배정 불가.

  그룹 좌석은 항공사의 고유 권한으로, 여행사에서 지정해 드릴 수 없습니다.

  출발 당일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하시면 최대한 고객님의 편의를 고려하여 좌석 배정이 되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 SKYPASS 마일리지 70%(약 10,000마일) 적립 가능

  마일리지의 적립은 여행을 다녀오신 후에도 가능합니다.

  탑승권을 버리지 마시고 소지하시어 여행 후 항공사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단, 출발 전 해당 항공사 마일리지에 가입되어 있어야 적립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 그룹 좌석은 마일리지 좌석승급이 불가합니다. 담당자에게 미리 별도로 문의해 주세요.

◎ 수하물규정(미주)

  - 위탁수하물: 무게 23kg 이내, 세 변의 합 158cm 이내, 2개

  - 기내수하물: 무게 10kg 이내, 각 변이 각각 A 40cm, B 20cm, C 55cm 이내, 1개

◎ 어린이기내식

  - 출발시: 햄버거/스파게티/오무라이스/돈가스(2가지 선택)

  - 귀국시: 햄버거/스파게티/피자/핫도그(2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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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대만 입국시 육류 가공품 반입 금지 외에 대만 국내로 배송 금지

 [육류 가공품 - 라면스프, 소세지/햄, 육포, 소고기고추장볶음(튜브형 포함), 육류가 들어간 면 종류, 깡통 처리되지 않은 육류 제품, 베이컨

타이페이국제마라톤 TAIPEI INTERNATIONAL MARATHON

● 대 회 명 : 2022 타이페이마라톤

● 개최일시 : 2022년 12월 18일 (일) - 예정

● 출    발 : 풀 - 06:30 / 하프 - 07:00 

● 제한인원 : 풀 - 9,000명 / 하프 - 19,000명 

● 제한시간 : 풀 - 5시간30분 / 하프 - 3시간 

● 등 록 비 : 풀 - US$75 + US$5(Storage of personal belongings 짐맡기는 가방)

                하프 - US$65 + US$5(Storage of personal belongings 짐맡기는 가방) 

● 신청마감 : 2022년 09월 2일 (금)까지

● 기 록 증 : 대회끝난 후 인터넷으로 출력

● 에스앤비투어를 통해서는 추첨에 관계없이 게런티엔트리(대회등록보장100%)로 진행가능합니다.


* 상기의 대회정보는 2021년 조직위 기준입니다. 2022년 대회정보는 조직위 사정에 따라 추후 변경 될 수 있습니다.

1일 2022년 12월 17일 (토)

인  천

타이페이

국적기

전용차
06:30
09:00
11:00
12:00
13:00
18:00
19:00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H카운터 집결
인천국제공항 출발(3시간 소요, 시차 -1시간)
타이페이공항 도착 후 가이드 미팅
중식
문화탐방: 국립고궁박물원, 충렬사(忠烈祠) 탐방
석식 후 호텔이동
호텔 체크인 및 휴식

선월드 다이너스티 (臺北王朝大酒店) 또는 동급

조:기내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2일 2022년 12월 18일 (일)

타이페이






야  류

지 우 펀
타이페이

전용차
04:20
05:20
05:30

06:30
07:00
12:00
14:00
15:00
17:00
20:00
조식(호텔 도시락)
대회장으로 이동 (대회장- 호텔 차로 10분)
대회장 도착 후 준비운동
2022 타이페이마라톤대회
풀 START / 제한시간 : 5시간30분
하프 START / 제한시간 : 3시간
대회종료 후 호텔로 이동하여 개인정비
중식 후 기륭으로 이동
국립야류(野柳)해양지질공원(기암괴석, 여왕머리 등)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지우펀 관광
석식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선월드 다이너스티 (臺北王朝大酒店) 또는 동급

조:호텔도시락, 중:한 식, 석:현지식

3일 2022년 12월 19일 (월)

타이페이

화  련



타이페이
전용차
열 차

전용차

열 차
전용차
07:00
09:00
11:30
13:00
18:00
20:30
21:30
호텔 조식 후 기차역으로 이동
열차로 침식지대인 화련으로 이동 (2시간 20분)
중식
문화탐방 : 치싱탄해안, 태노각협곡, 연자구, 장춘사 등
석식 후 열차로 화련 출발 (2시간 20분)
타이페이 도착 후 호텔이동
호텔투숙 및 휴식

선월드 다이너스티 (臺北王朝大酒店) 또는 동급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4일 2022년 12월 20일 (화)

타이페이



인  천

전용차

국적기
07:00
08:30
09:20
12:25
15:50
호텔 조식 후 체크아웃
공항으로 이동
공항 도착 후 출국수속
타이페이공항 출발(2시간 25분 소요, 시차 +1시간)
인천공항 도착

조:호텔식, 중:기내식

국립 고궁박물원

타이페이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쌍계의 녹음이 우거진 산록에 자리잡고 있다. 4층의 중국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집합체로서 타이완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지역이다. 고궁박물원에는 신석기 시대의 출토품에서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문물이 70만 점 가량 소장되어 있다. 그 중에 일반에게 전시 공개되고 있는 것은 약 12,000점 정도이며 3~6개월마다 교체하여 전시한다. 4개층, 35개의 전시실에는 조각/집기/자기 등 진열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된 해설집이 놓여있다.

충렬사

대만 국민혁명과 대일 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 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기 위하여 건립된 성역이다. 1969년 5만여 헥타아르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베이징의 태화전의 형태를 빌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 동상, 훈장 등을 모아 놓았으나 내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충렬사의 볼거리로는 매시간 벌어지는 위병 교대식을 손꼽을 수 있다. 육/해/공군 의장대들이 3개월마다 주기적인 교대근무를 하는데, 위병들은 정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전에 이르기까지 약 100미터되는 거리를 행진하여 교대식을 벌인다.

국립 야류해양지질공원

야류는 타이완 북쪽 해안 지롱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페이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야류에 있는 바위의 형성은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거대한 계란 모양의 바위가 제각기 흩어져 있고, 슬리퍼 모양의 바위는 어부들에게 승강대로 사용된다. 파도가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어서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여왕머리, 계란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파도의 조각솜씨를 십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의 바위들은 현재도 계속 침식작용이 일어나고있어 머지 않아 일부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우펀

지우펀은 타이페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1989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의 배경이 된 장소이며,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로도 불렸던 이곳은 탄광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하다. 한 마을의 꼭대기 '거띵'이라 불리는 곳은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태로각협곡

태로각의 협곡은 중부횡단도로(中橫公路)의 동쪽 끝까지 19㎞에 이르며,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승지입니다. 침식 작용에 의해 대리석과 화강암의 산이 강의 흐름을 따라 깎여 좁은 협곡을 이룬 지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이룹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산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고, 수백미터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솟아 있습니다. 산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장춘사

장춘사는 태로각 일대와 화련의 길을 만들다 사망한 사람들의 영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절입니다.암반으로 이루어진 태로각에는 원래 길이 없었으나 중국과의 전투를 대비해 퇴각로를 만들어야 했고, 공사업체에 의뢰한 결과 10년이 지나도 완공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자 군인과 죄수를 공사에 투입해 불과 4년만에 공사를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게 되었고, 이를 위로 하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장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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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들려주시는 소중한 이야기는 다른분들의 소중한 정보가 됩니다.

    1. 2010년 타이페이마라톤 참가기박태훈(2010-12-24)
      10월 초순쯤인가 합천벚꽃마라톤 대회본부측으로 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해외대회 참가자 추첨에 당첨 되었다면서 참가 할 수 있느냐고...
      정말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나에게 찾아왔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합천 마라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떡하니 내이름과 또 다른 분의 이름이 올라 있다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시간을 보내며 나름대로 준비도 했다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12/18...
      출국날 일찍 합천 인솔자 분에게서 어디쯤 오느냐며 확인 전화가 온다
      감사하다
      인천 공항에서 합천 임 창무 본부장님과 계장님 그리고 멀리 강원도에서 오신 만도 동호회팀,
      개별 참가자 이렇게 37명이 모두가 만나 에스엔비 투어 백철 팀장님의 인솔로
      아시아나 항공 711 편으로 타이페이로 향한다
      2시간 30여분후에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하여 드디어 마라톤 투어가 시작된다
      첫 날은 대만 애국지사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신 충렬사와 국립고궁 박물관을 관광하고
      저녁을 먹은 후 내일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대회 출발 시간이 7시라 내일 4시에 일어나 밥먹고 대회장으로 출발 하여야 한단다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음)

      허이그~~~

      대회 날 아침,
      날씨는 좋다
      일찍 서둔다고 해서 시청 후문쪽에 도착하여 대회장인 시청 앞쪽으로 가니
      벌써 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다
      아니 소변을 보아야 겠는데 화장실 전용 차량 3대 달랑 세워놓고 볼일을 보란다
      줄이 끝이 없다
      몸을 풀지도 못하고 볼일 보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놈의 줄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구세주는 있는 법...
      같이 오신 분이 기다리지 말고 뒤쪽으로 기서 실례하잔다
      혼자서는 자신이 없더니만 둘이 되니 히히...
      몸도 풀지 못하고 출발선으로 가는데 어디가 풀 출발선인지 알 수가 없다
      실례를 무릅쓰고 대구 류호씨와 앞쪽으로 계속 나가 5번째 쯤 서서 보니 사방으로
      하프. 9km(10km가 없음) 주자가 쫙 늘어 서 있다
      순간 줄을 잘 못 섰는지...
      간간히 풀도 몇 사람 보이는 걸 보니 우리나라처럼 차례로 뛰는게 아니고
      뒤범벅이 되어 같이 뛰는 모양이다
      참 휘안한 동네네...
      정각 7시 엘리트가 먼저 뛰고 3분후에 마스터즈가 이윽고 출발한다

      0 km ~ 7km : 28`42"

      우~ 하고 뛰어 나가는데 정신이 없다
      하프, 9km가 같이 뛰니 이거 원 정신이 없고 페이스가 어떤지도 모르겠다
      이리 저리 빠지면서 뛰다가 언뜻 보니 1km 표시가 있어 랩을 보니 3분이 체 안된다
      이건 거리 표시가 잘못 되었다 생각하고 조금 페이스를 늦추어 본다
      도저히 옆 사람과 보조를 마출 수가 없다
      전부 하프 9키로 주자이니...
      풀 주자가 보이지를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평소 내 페이스로 뛰자 싶어 그냥 달리기로 한다
      길 양 옆으로 가로수가 너무 멋지다
      몇 키로 쯤인지는 모르지만 같이 참가한 하프 고수 전 **님이 치고 나가고
      곧 이어 창원 위아 김 ** 님도 치고 나가신다
      두 분은 이번에 하프를 뛰신다 (하프 50대 1위 .3위)
      나도 사실 하프 신청 하였다가 대만까지 가는데 풀 한 번 뛰어 보자 하고 바꾸었다
      5km는 놓치고 7km 지점에서 랩을 찍으니 그런데로 내 페이스가 나오는 것 같다
      무리 하지 말자고 다짐 하면서...

      7km ~ 10 km : 11`53" /40`36"

      9km 주자들과 갈리고 보니 조금 주로가 정돈이 되는 것 같다
      8km 쯤에서 여자 하프 고수이신 하 **님을 만난다 (여자 하프 50대 1등)
      추월을 하면서 힘을 전해 드리고 내 나름의 페이스로 그냥 죽 밀고 나간다
      간간히 주로에서 봉사 하는 여학생들과 하아파이브까지 하는 만용(?)을 부리면서...
      주로는 완벽히 통제 되었고 그냥 평탄한 주로다
      어제 구경 하였던 충렬사 앞을 지나 앞서가는 외국인 하프 주자 뒤에 바짝 다가서 뛰면서
      현재의 내 몸 상태를 생각해 본다
      그런데로 호흡도 정상이고 별 힘든 느낌은 없다
      후반에 쳐지지만 않으면 sub-3가 가능 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10 km ~15 km : 20`36"/1:01:13

      주자간의 간격이 많이 늘어지고 일렬로 죽 늘어 섰다
      아직까지는 풀 주자와 하프 주자가 같은 주로에서 달리고 있다
      배번과 같이 나누어 받은 태극기를 가슴에 붙혔는데 오늘은 밥값해야겠다
      물을 공급 하는 곳에서는후반을 위하여 조금씩 물을 먹고 달린다
      그런데 10 km 지점 거의 다 갔을때 부터 어느새 주자 한 분이 바짝 뒤에 붙어 따라 뛴다
      언뜻 보니 푸른 유니폼이 대만 사람 같은데 뒤 돌아 보기가 싫다
      젊은 대만 엘리트 친구들의 유니폼이 푸른색 이길레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동반주 하자 싶다
      날 추월도 하지 않고 계속 바짝 붙으며 트래핑을 하는데 신경이 자꾸만 쓰인다

      15km ~ 20 km : 20"43" / 1:21:56

      17km 지점쯤에서 부터 하프 주자와는 길이 갈렸고 조금 더 가니
      이젠 고가도로로 올라가는 완만한 경사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여기서 부터 40km까지가 계속 고가도로 위만 달리게 되어 주위 풍경을 보기 힘들다)
      경사가 끝나는 고가도로 지점에서 물을 공급한다
      여기도 우리나라와 같이 바나나도 있고...
      그런데 이온 음료는 없네
      다시 목을 추기고 열씸히 달린다
      1차 반환점을 향하여 앞선 주자의 뒷 모습만 보고...
      앞 주자와 200m쯤 떨어 졌나보다
      뒤에서는 계속 붙어 오는 주자는 나를 추월을 하지 않는다
      신경이 쓰여 페이스를 조금 올리면 자기도 올리고 늦추면 따라 같이 늦춘다
      뭔 일이레...
      그래 같이 뜁시다
      날씨도 좋은데...

      20 km ~ 21km : 4`01" / 1:25:58

      일부러 하프 랩 타임을 찍어 보았다
      1km 페이스도 알겸 해서...
      뒷 사람 신경이 쓰여 조금 땡겼다 싶더니 조금 빨라 졌다
      별 힘은 안들지만 이제 반 왔는데 후반이 걱정이다
      전번 경주 동아와 통영 마라톤 에서 후반에 완전히 죽을 쑤었길레...
      에구 자꾸만 힘든 일만 생각나니 페이스를 올릴 수가 없다
      걱정도 되고...
      그져 sub-3만 하게 하여 주옵소서

      21km ~ 42 km : 1:28:42 / 2:54:41

      어느정도 페이스도 안정 되었고 현 페이스만 유지 하면 되겠다 싶어 이후에는
      랩 체크를 하지 않기로 하고 그냥 달리는 데만 신경 쓰기로 했다
      1차 반환점을 돌아 나오는데 보니 여기도 역시 흑인 선수들이 모두 선두 권이다
      잘들 달린다
      어떤 배번이 엘리트 배번이고 마스터즈 배번인지 알 수가 없다
      나름대로 세어보니 추측컨데 마스터즈로는 15위권쯤 되지않나싶다
      허허 내가 이렇게 잘 뛰나?
      28km 지점 쯤에서 하프 후미 주자들과 엉키기 시작한다
      17km쯤에서 갈렸던 하프주자들이 이젠 돌아가는 풀 주자들과 엉키기 시작 한 것이다
      양 편으로 갈라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2차 반환점으로 가는 30km 지점 고가도로 상판으로 오르는 길이 오르막이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다
      30km 지점에서 엘리트 선두 주자를 만나고 한참 뒤에 여자 엘리트 선두권을 만난다
      역시 흑인이다
      35km를 통과 할즈음 돌아오는 반대편 마스터즈 한 분이 자꾸만 날 쳐다본다
      어찌보면 한국인 같기도 하고 가슴에 태극기 때문인가?
      2차 반환점인 36km 지점을 통과 하면서 이제 부터 힘들겠구나 생각하면서
      지니고 있던 마지막 카보샷을 쭉 짜서는 입으로 밀어 넣고 다시 생각한다
      이제 부터는 정신력이다
      38km지점에서 하프 후미 주자들과 다시 많나는데 이건 완전히...
      주로 전체가 하프 주자들이고 피해 뛰느라 정신이 없다
      40km 지점에서 물을 집어 나오다 하프 주자와 몸이 부딪혀 잠깐 주춤하는 사이
      뒤따라 오던 주자가 추월을 한다
      이건 아니잖아...
      비로소 얼굴을 보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게 비슷한 연배 같다
      에라 모르겠다
      마지막 스퍼트다
      그 분을 추월하고 지하도로 들어 서면서 몇 몇 주자들을 더 추월 한다
      이젠 다들 한게에 다다렀는지 걷는 주자가 나오고 날 쳐다 보던 주자도 걷고 있다
      초반의 오버페이스가 후반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에 동정심 마져 든다
      뒤따라 오던 주자는 이제 발자욱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보니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고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자 싶다
      힘은 들지만 후반에 쳐지지 않고 스퍼트가 된다는게 기분 좋다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앞선 주자를 추월 한다는 이 기분은...
      더디어 결승선 아치가 보인다
      결승선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승점에 도착한 주자들에게 커다란 타월을 쒸어 준다
      이미 도착한 우리 일행들과 같이간 집사람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 대만에서의
      마라톤 여정을 마무리 한다 (공식기록 : 2:54:32 /50대 연대별 1위)

      결승선에서 기다려 주신 합천 임 본부장님과 계장님, 그리고 에스엔비 투어 백철 팀장님께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좋은 마라톤 여행 이었습니다
      그리고 3박 4일동안 내내 같이 여행하신 합천 홍보단 여러분`
      만도 마라톤 동호회 여러분
      또한 개별 참가 하신 분들께도 감사 드리며
      기쁜 성탄 맞으시고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도 건강 하시기를 빌면서 합천에서 뵙겠습니다

      <추신: 뒤 따라 오던 주자는 일본인 이었고 나이는 62세였습니다>

      부산 가톨릭 마라톤 박 태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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