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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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우호 해상왕 장보고 마라톤 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권동욱 댓글 4건 조회 40,916회 작성일 08-05-16 00:00

본문

1) 대 회 명 : 제1회 한 중 우호 해상왕 장보고 마라톤 대회
2) 대 회 일 : 2008년 5월 11일
3) 장 소 : 중국 산동성 영성시
4) 참가인원 : 한국 180명(?),중국 1500명
5) 종 목 : half,10km,5km

5월9일 17:00 화동 페리호로 인천연안부두를 출발하여 중국으로 대장정 시작.
선상에서 지인들과 만나 인사 나누고, 덕담을 나누다가 선내식으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식사 후 선내 이벤트로 윤여춘 mbc 해설위원의 마라톤 강의(식이요법 등)가 이어지고, 행운권 추첨행사도 있었다.
그리고 갑판 위에 올라서서 선내에서 판매하는 술을 마시며 밤늦게까지 반가움의 정 나누다가 취침하였다.(침실은 다인실이었으나, 침대는 1인용 침대 뿐이었다)

5월10일 09:00 석도항 도착, 하선 후 입국심사하고 나서, 버스로 적산법화원 도착하였다. 그리고 장보고 기념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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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님, 김옥기님과 싱가폴 동기라고 한 컷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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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김영철님과 보스톤 동기라고 또 한 컷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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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기념관을 둘러보고, 적산명신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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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 명신은 58m 높이의 신상(神像)으로 정동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바닷길의 안전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토속신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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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의 극락 보살계란 사찰로 가서 관음 보살과 분수쇼 관람
관음보살 (높이: 25.8m 무게: 200Ton)
웅장한 음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관음보살이 천천히 360°회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전통산동요리 약간의 기름진 것 말고는 먹을 만 했음
식사 후 서화구 야생동물원으로 이동하는 버스바깥으로 진기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인상적인 것은 미역을 전부 땅바닥에서 말리고 있었다.

동물원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6호차 안의 풍경...
장보고기념 사업회 천인봉 사무처장님의 동북아 경제교류 교역상황, 한중일 경제 역학관계, 중국경제 발전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 짧은 시간동안에 해박한 지식을 전하셨습니다.

또, 양만석, 김정자 부부님
본인들이 직접 작사하시고, 취입까지 마친 CD를 넣고 부부합창으로 마라톤 노래를 3곡씩이나 칠순이 넘으신 연세임에도 어찌 그리 목소리가 우렁차고 열정적인지 그 모습 정녕 아름다웠습니다.

6호차의 또 다른 유명인사..
다음날 경기 때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HALF 코스를 1시간 17분으로 3위 하신 대전의 김영국, 신순열 부부님과 더불어 우리들의 인솔자이신 사막의 아들 유지성님 등등...

저녁은 영성시가 주최하는 환영만찬회 참석, 맥주도 몇 잔 마시고 석도 호텔에 투숙하였다.
투숙 전 조선족 초보 가이드 洪花 양...
호텔에서 주의사항 있습니다.
시트에 오물 떨어뜨리지 말고, 머리염색하시는 분은 완전히 말리신 후 침대에 들어가시고, Check out 시 컵이나 호텔기물을 가지고 나오지 마세요!!

5월11일 5시 30분 기상
6시 30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식당에서 뷔페로 아침식사, 버스로 출발지로 이동함
식전행사로 여러 발의 대포발사 및 타악기 공연이 펼쳐지고,
9시 정각 Half가 출발하고, 곧이어 10Km도 출발했다!! 출발지점부터 길은 급경사였으며, 중국 참가자들은 대부분 학생들이었다.
나도 출발대열에 끼어 5Km를 18분에 지났으나, 가도 가도 결승점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출발한지 45분이 지나고 나서 6번째로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엇다.(5Km는 조금 짧고, 10Km는 많이 길었던 느낌이었다)
그러나 골인을 하고 나서 줄을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8위까지 주는 꽃다발도 못 받았다.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점심식사 후 송별주 한잔!!

배를 이용한 여행도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침대 난간에 걸치고 앉아서 주위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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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행하신 많은 분들
특히, 6호차, 416선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S&B 관계자 여러분 애 많이 쓰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다음기회에 다시 한번 자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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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달사님의 댓글

세달사 작성일

선생님~~~

비행기만 타시다가 배타고 가시니까 또다른 재미가 있으셨죠?

항상 저희 에스앤비투어를 믿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뵐께요. 저도 다시 뵙게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전 김영국님의 댓글

대전 김영국 작성일

권동욱 사장님!

반갑습니다. 416선실(6호차)에서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제천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할까 합니다

펀런을 통하여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도 잘 나왔네요0

대전에서 김영국 올림

김재학님의 댓글

김재학 작성일

권동욱님,  여행내내 가이드의 한자 이름부터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이런 좋은 글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마라톤의 즐거움을 알리려는 또 다른 섬세함이 있었군요.  금수산마라톤팀 이라는 이름도 멋있고 조용하면서도 꽉찬 권동욱님에게 날마다 좋은 일들이, 즐거운 달림의 길이 이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일산의 아식스맨  김재학 드림

박만열님의 댓글

박만열 작성일

권동욱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대회에서 다방면의 달림이 가족을 만나보았어 뜻깊은 대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술을 좀 못해서 미안했구요, 같이 담소하면 만남 인연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시간이 되며는 제천에서 열리는 알몸마라톤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