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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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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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동욱 댓글 2건 조회 30,933회 작성일 07-12-06 00:00

본문

대회명 : STANDARD CHARTERED SINGAPORE MARATHON

* 참가인원 : 40,000명
* 종목 : Full, Half 및 10Km
* 준비사항 (현지신문기사 인용)
- 자원봉사자 : 5,000명
- 물 : 200 Ton
- 이온음료 : 100 Ton
- 바나나 : 80,000개

11월 30일 16:30 SQ607편으로 인천공항 출발
기내식을 안주삼아 와인과 맥주마시며 윤회장을 포함해 지인들과 얘기 나누다 보니
싱가폴 Changi(창이) 공항 도착 ⇨ (현지시간 22:00, 비행시간 6시간 30분 소요)
밖으로 나오니 밤인데도 후덥지근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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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호텔로 이동 창 밖으로 시원스럽게 뻗은 열대수목과 모양이 우산과 비슷하다는
가로수인 Rain Tree, 마이클잭슨, 베컴 등 유명인들이 머물렀고, 130년이나 되었다는
Raffles Hotel을 지나고 숙소인 Penisula Hotel에 도착
호텔 로비에서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 군을 만나고, 샤워 후 인근 편의점같은 데서
맥주 조금사서 마시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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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특이한 점을 말한다면
-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 Key를 사용해야 작동됨(외부 출입자 제한하기 위한 목적)
- 세탁물에는 가격 표시
세탁(Laundry), 다림질(Pressing), 말림(Dry)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젖은 옷만을 말려 주기도 한다

12월 1일 호텔 뷔페식 아침식사 후 보타닉 가든 관광
도심 속의 거대한 식물원으로 다양한 열대식물이 시원함을 더해주며 편안한 느낌까지 전해주는 듯 하였다.
특이한 것은 큰 나무마다 전선과 전기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물어보니 낙뢰 방지용 접지장치라는 것이었다.
또 다른 장소에서는 10여명의 여자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포크댄스 비슷한 춤인지 에어로빅인지... 열심히 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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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관광한 다음, OHCHARD ROAD 쇼핑센타 관광
쇼핑 센타 내에서는 별로 살만한 것은 없었고 구경만 하였고, 이어 컨벤션 센터에서 배번호와 기념품 받은 다음, 시내의 천복궁이라는 한식당에서 김치찌개로 맛있는 점심식사 여사장님 고향이 영월 상동이라시며 살갑게 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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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행사장 둘러보고 보스톤에서 왔다는 엘렌이라는 친구 나도 올해 보스톤 다녀왔다고 하니 Nice to meet You... 한다. 나도 유창하게 한마디 해주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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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건너편에 있는 머라이언(Mermaid + Lion 합성어)공원: 머리는 사자 몸통은 인어
머라이언 상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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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ONG BIRD PARK (입장료 $25) :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새공원
원형극장에서 조련사들의 지시에 따르는 새들의 공연을 보고 모노래일을 타고 공원 전체 관광
FURAMA RIVERFRONT 라는 Hotel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저녁식사하고나서 숙소로 와서 샤워하고 울산의 권오기님, 윤회장 그리고 나 셋이서 차이나 타운 재래시장 구경 꼬치구이와 맥주한잔 기울리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고 잠시 헤메이다가 안돼는 영어로 길을 물어물어 숙소인 호텔에 도착하는 헤프닝도 있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청주 오산에서 오신 분들이 소주 파티하고 있었다.
합류해서 소주 한잔 더 마시고 취침

12월 2일
03:00 모닝 콜
일어나서 찰밥 도시락으로 아침식사
4시 출발지점으로 이동(도보로 5~10분 거리)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대회에 참가한 엄청난 인파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마라톤대회 다니면서 이렇게 다양한 인종을 접하기는 처음인 듯 하다.
5시 30분에 Full 출발하고 나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10Km(7시 15분) 출발!! 나는 이 대열에 섞여 긴 행렬의 인파 속으로 뭍힐 수 있었다

잘 통제된 주로가 인상적이었다.
아침 해가 뜨면서 얼마나 땀이 흐르는지 10Km 신청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
오늘 Full 코스 뛰는 사람들 고생 좀 하겠구나!! 싶었다
골인 지점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는 양찬우 대표께 손 흔들어 주고...
골인지점을 통과 했다.

점심식사는 몽골리안 B.B.Q.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은 고기를 철판 위에 구워서 다른 음식들과 같이 먹는 데 맛은 별로지만, 별식이라 한번 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큰 식당에서 거의가 한국사람들 이었다. 무슨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은지...
식사 후 버스로 SENTOSA 섬으로 이동
동굴 수족관에서 각양각색의 희귀종 어류 등을 보고 케이블카 탑승,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에 어마어마한 큰 규모의 크루즈 선박 한 척이 정박해 있었는데, 그 배 안에는
수영장, 공연장,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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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보다 더 비싼 소주 값
중국식당에서 STEAM BOAT란 음식으로 저녁식사, 고기와 야채, 어묵, 두부, 국수 등을 살짝 끓여서 건저 먹는 요리였으며, 그 국물 맛도 시원하고 괜찮았으며 소주한잔 생각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미화$20 (원화20,000원)... 안먹는다!! 안먹어!!...를 되뇌이었다.
후식으로 오렌지를 주는데 일행 중에서 조금 더 달라고 하니깐 오렌지 한 개 $1였다 그래도 달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돈을 주려하자 주인 아주머니(?)가 와서 그냥 종업원들을 나무란다. (주인 아주머니의 서툰 한국말로 이 사람들 다시 오지 마?)
이 식당입구에 “외부에서 가져온 술은 드실 수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여러 인종들이 이용하는 식당에 유독 한국어로만 우리의 음주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게 하는 대목이었다.
저녁식사 후 다시 SENTOSA 섬으로 가서 물 (분수) 쇼 관람할 수 있었다.
크고 작은 물줄기가 음악과 함께 연출되고 있었다.
또한 물줄기를 스크린으로 이용해서 화면도 만들기도 하면서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정말 웅장하고 볼만한 쇼 였습니다.
관람 이후 창이 공항으로 이동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이륙!!

12월3일 07:00 인천공항 도착하므로서, 2박4일의 일정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색적인 것을 많이 경험한 여행이었습니다.
아울러 여행길에 애써주신 양찬우 대표님, 현지의 홍성민 과장님께 깊이 감사드리오며,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S&B 임직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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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준환님의 댓글

노준환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산의 미남 노준환입니다. ㅎ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고, 글솜씨가 마라톤 조직위에서 나온신 분 이 쓴 줄 알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에스앤비투어님의 댓글

에스앤비투어 작성일

세달사 님의 한마디:

충북제천의 미남 권동욱님, 그리고 오산의 미남 노준환님..
에스앤비투어의 미녀 권은현입니다ㅋㅋㅋ
이색적인 즐거운 마라톤 여행을 저희와 함께 하게 되어서 저희가 더 영광이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뵐께요^0^

* 2007/12/07에 작성 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