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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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해병대 마라톤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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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정자 댓글 2건 조회 18,969회 작성일 0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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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부부가 `에스엔비투어`에서 피플즈 마라톤(People`s marathon)이라고 불리는 워싱톤 해병대 마라톤(약자로 MCM 이하MCM으로 씀)을 등록을 해주셔서 10월 25일 제 34회MCM에 참가한데 대해 진심으로 `에스엔비투어`에 감사드립니다.
MCM은미국에서 다섯번째 대회(1. 보스톤M 2. 뉴욕M 3.시카고M 4. 하와이 호놀루루M) 이고 세계에서 9번째 대회이며 3만명이 등록을 한답니다.
내녀은 2010년 10월31일 개최하고 등록은 2010년 4월7일이라고 공고하였습니다.
하루에 등록이 다 끝난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상상 할수 있습니다.
10Km도 있어서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고 골인점만 같게 하였습니다.
이번에 MCM은 20890명이 완주하였다고 합니다.
대회 진행을 처음부터(컨벤션 센터에서 등록번호며 티셔츠 받는것) 모이는 광장, 주로에서 음료,간식 봉사며 골인점에서 메딜걸어주고 물, 기념품등 주는것을 해병대 군인들이 하였는데 완벽하게 하였다고 봅니다.
군인이라는 선입견에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완전히 정반대로 친절하고 세세하고 철저하게 진행하여 어느대회보다 제일 완벽하게 했다고 저희 남편도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메달이 크고 무게가 있고 특이해서 과연 해병대 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병대의 상징인 독수리와 지구와 배의 닻(?)을 합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각형의 해병대 마크도 티셔츠에 붙여주었습니다.
마라톤 코스도 워싱톤을 흐르는 포토맥 강을 중심으로 달리느데 가로수도 크고 아름다웠으며 낙엽이 물들기 시작하였고 일부 떨어졌으며 거리가 깨끗하고 건물들도 튼튼하고 단단하게 아름다워 달리는 사람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하였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스타트하여 중심가를 달렸는데"워싱톤 모뉴먼트"라고 해서 단순하게 만든 뽀족한 높은 탑을 중심으로 백악관, 국회의사당, 제퍼슨 기념관, 링컨기념관을 돌아 다리를 3개건너 펜타곤 미국방부가 24마일 지점으로 마지막 2.2마일 달려 스타트 지점보다 약 1마일 더 가서 골인점이었습니다.
골인점에 남편과 같이 골인하자 메달을 받을때까지 완주자가 많아 줄을서서 걸어가자 웃으면서정성스럽게 젊은 해병대 군인들이 그 큰 메달을 목에 걸어줄때의 그기쁨과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비록 기록은 4시간 50분 4초 이었지만 즐겁고 기분좋게 주위를 감상하면서 또한 환호성의 응원을 받으면서 미국의 수도 위싱톤 중심가를 달렸다는 자부심에 마음 가득합니다.
"에스엔비 투어"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고 깨끗한 워싱톤의 중심가를 호수처럼 보이는 강가 주위를 단풍과 낙엽의 가을을 맛보면서 즐겁고 다소 흥분된 마음으로 주위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완주한것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도와 도움 바라겠습니다.
MCM시작 2일전(금요일,10월23일)에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 덜러스 공항에 다시 금요일 날에 도착하여 컨벤션 센터에서 등록번호, 기념품, 티셔츠를 받고 호텔(대회장 가까운곳)에 왔습니다.
토요일은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관광을 하였습니다.
미국 명문대 아이비리그 학교에 갈 정도의 실력있는 학생들이 응시하여 천명 모집에 만명이상이 응시하여 10대 1이상의 경쟁률이라고 합니다. 캠퍼스가 넓고 체력단련시설(3개의 실내수영장, 농구장등 체력훈련장)이 크고 건물들도 웅장하고 모든것을 그 안에서 할수 있게 하였고 하나도 군인학교 같은 느낌이 안들었으며 토요일이라 그런지 학부형들이 많이 왔습니다.
카터 대통령이 이 학교 출신이랍니다.
일요일은 MCM 대회였고 월요일은 워싱턴 시내 관광(자연사 박물관, 한국전쟁 기념관, 베트남 전쟁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링컨 기념관, 백악관, 국회의사당)과 "루레이 동굴" 이라고 하여 2시간 떨어진 곳(버니지아)에 가서 특이한 굴(종루석, 석루, 석순이 주렁주렁 달린..) 과 그곳에서 석순 석루들을 튕기면서 나는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 마치 파이프 올간 반주처럼 은은히 울려 퍼지는 소리가 감명 깊었습니다.
짧은 5박6일의 마라톤 여행이었지만 "보스톤 마라톤" 버금가게 멋지고 보람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 우선 " 보스톤 마라톤 "을 추천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세계 제 1위의 133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연령별 기록을 갖추어 우스개 소리로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면 "가문의 영광"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완전 보스톤의 축제로서 주로에서의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이며 아이들 부터 어른까지 먹을것과 웨슬레 여자(?)대학 학생들의 열렬한 응원 그 응원들에 힘입어 힘들어도 기운을 내어 끝까지 완주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은 2006년 110회에 참가하였는데 내년 2010년 114회에 다시한번 손녀와 함께 3명이 다시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관광도 뉴욕,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의 오타와, 몬트리올, 토론토 퀘벡등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을 다시한번 가기로 하였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보스톤 마라톤이 최고의 영예이며 자부심의 마라톤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데 감사드리며
아울러 건강하게 계속 마라톤 연습에 꾸준하시기 바랍니다.
건전하고 친절하고 완벽하게 성장해 가시는 " 에스엔비투어"에 더욱 더 발전과 성취를 이루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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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달사님의 댓글

세달사 작성일

잘 다녀오셨지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해병대 군인들 저도 보고싶어요 내년 보스턴 마라톤도 더욱 잘 모시겠습니다.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장정희님의 댓글

장정희 작성일

두 분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모습 항상 감동받습니다.

동경에서 워싱턴대회에 대한 극찬에 관심을 갖습니다.

앉아서 후기만으로도 대회를 함께 치른 듯 생생하게 전달받았습니다.

내내 건강하셔서 세계의 모든 대회를 섭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