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비기사

8786f92f0e5a99884c4b7e146e4925e5_1623648203_586.png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 `성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에스앤비투어 댓글 0건 조회 11,695회 작성일 10-04-07 00:00

본문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 `성황`
3년 연속 1만명 이상 외국인 300명 참가

2010년 04월 05일 (월) 이강호 기자 khlee@kndaily.com


제9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4일 합천군민공설운동장에서 심의조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마라토너 동호인 가족 등 3만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42.195㎞의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하프코스, 10㎞, 5㎞ 참가자들이 각각 10분 간격으로 출발해 레이스를 펼친 참가자는 걸음마를 시작한 2세 아동에서부터 70세가 넘는 노인 등이 참가해 진풍경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올봄 이상기온으로 인해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모처럼 찾아온 따뜻한 봄날씨를 맞이해 가족단위 상춘객이 많았다.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선각 주지스님을 비롯한 총무국장, 강원스님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완주했고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 화성시 마라톤클럽에서도 39명이 참가해 양도시간 상호 체육교류를 통한 결연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 5km 코스에는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군민과 가족이 함께 참가해 이날 달린 사람은 전체코스에 약 1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올해 9회째 개최되면서 3년 연속 1만 명 이상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군단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로 메이저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대회 운영면에서도 마라톤동호인을 위한 최고의 대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도 코스여건과 합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혹되어 매년 300여 명 정도 단골로 출전하고 있다. 일본 미토요시의 마라톤 동우회는 마나베 후지오 단장외 15명이 8년째 단골로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인도 80여명이 작년부터 연속 참가를 했다.


중국 단동시는 왕세이빈 체육국 국장 외 21명의 참가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합천대회와 압록강마라톤대회를 우선적으로 교류키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몽고,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서 18명이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대회본부는 지역특산물인 합천흑돼지고기 수육과 훈제, 딸기, 방울토마토, 지장ㆍ막장, 버섯, 토종돼지, 농협쌀, 국화차 등 관내 농ㆍ특산물로 구성된 1500점의 경품을 사전에 추첨해 당일 지급하고 현장에서 특산품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특산품을 원가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밖에도 합천축협은 돼지고기수육 2.5t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합천양돈협회의 심바우포크(홍삼이 첨가된 사료 급여) 돼지고기 훈제육과 황강수출딸기작목회의 아이스딸기ㆍ초코크림 딸기 무료시식코너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을 보이게 된 전통음식인 송기떡 무료 시식코너는 우리합천의 향기를 국내ㆍ외 국민에게 널리 알려 대회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결과 남자부 풀코스 1위는 2시간42분11초를 기록한 심재덕씨가 차지했으며 하프코스 1위는 백영인씨 1시간13분34초, 10㎞ 1위는 박창현 씨 31분57초, 5㎞ 1위는 16분55초를 기록한 김윤오씨가 차지했다.


여자부 풀코스 1위는 3시간2분19초를 기록한 진설(중국ㆍ단동시)씨가 외국인 참가자로는 대회 첫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코스 1위는 김영희씨 1시간26분30초, 10㎞ 1위는 정순연씨 37분7초, 5㎞ 1위는 20분15초를 기록한 이민주씨가 차지했다.


이강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경남매일(http://www.kndaily.com)
기사 발췌 http://www.kn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17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