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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에서 평화 달리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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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앤비투어 댓글 0건 조회 6,306회 작성일 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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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에서 평화 달리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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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에서 제4회 압록강국제마라톤대회

북한과 남한 선수가 함께 참여해 압록강을 달리는 ‘제4회 압록강 마라톤 대회’가 지난달 31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최근 악화된 한반도 남북 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소속 10명의 선수와 150여 명의 남한 마라톤 동호인 회원들을 비롯, 1만여 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의 에스앤비투어와 중국의 단둥(단동)시정부 체육국이 공동 주관하는 압록강마라톤대회는 북한의 평안북도 신의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요녕성 단둥시 압록강변에서 열리며, 올해 5월 초 중국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일곱 번째 공인대회로 인정받았다.

대회 코스는 압록강변 문화광장에서 출발해 압록강철교, 위화도, 구련성을 지나 고구려성인 호산장성까지 왕복한다. 한국에서는 포항 그린네티즌 마라톤클럽, 현대자동차 마라톤클럽 등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중국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들도 함께 뛰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평안북도 체육위원회 소속 선수 6명과 임원 4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고, 중국인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주재원과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 참가자들은 단둥페리, 항공편을 이용해 4박5일, 5박6일 일정을 선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이후에는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등이 있는 집안 지역, 백두산 천지를 둘러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의 CCTV에 보도됐고, 한국방송(KBS)에서도 동행했다. 촬영분은 오는 6일 오전 KBS2TV ‘세상의 아침’에서 20여 분간 독점 방영될 예정이다.


도선미 sun@traveltimes.co.kr
발행일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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